게임업계가 특허 시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페너 인베스트먼트는 텍사스 지방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닌텐도·소니 등 ‘게임 빅3’가 자사 특허를 침해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스팩터가 전했다. 페너는 이들 업체가 아날로그 스틱으로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저전력 조이스틱 인터페이스’와 관련해 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특허 번호 6297751)은 페너가 지난 98년 처음으로 취득했으며 2001년 갱신해 지금까지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 이들 세 회사는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인터링크도 지난달 닌텐도를 상대로 게임기 ‘위’ 주변장치인 ‘위모트’ 시작 버튼이 자사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 게임 주변기기 업체 이머션도 소니 ‘PS3’와 MS ‘X박스360’ 콘솔 일부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해 최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MS와 소니가 이머션에 각각 2600만달러와 8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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