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불량의 33%를 차지하는 정전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 정전기 코디네이터’ 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제적인 정전기 인증 강화추세에 대응하고 국내 전기전자산업의 질적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정전기 관련 교육체계 및 법령정비·세부 운영방안 등을 마련, 내년부터 코디네이터 국가자격인증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응 본격화 계기=기표원은 정전기의 중요성에도 불구,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소극적 대응만 있고 관련 지식 역시 대부분 해외 전문가에 의존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전문인력에 대한 국가 인증을 통해 신성장산업의 생산기술 향상과 제품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기표원 최금호 전기전자표준팀장은 “정전기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관련 전문 노하우를 확보하는 한편, 국제 표준화 대응도 본격화 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정전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경영진의 인식제고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전기 산업피해 연간 수천억원 추정=정전기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방전, 생산장해, 유도대전장해, 오동작과 잡음 등을 유도하는 원인이다. 기표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전기전자 분야 불량률 가운데 정전기로 인한 비중을 약 33%로 추정했다. 연간 피해 손실액만도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표원의 이응로 연구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각 산업 분야에서 정전기 피해가 적지 않지만 기업들은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국내 정전기 방지 관련제품 시장만 연간 1조원에 달하지만 일부 대기업 외에는 체계적인 대응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일본 등 대응 빨라=미국은 정전기전문위원회를 통해 정전기 방지 신기술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전담하고 있다. AT&T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정전기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재 투자비용의 950%를 회수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기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높은 관심 속에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공정의 안정성도 높였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우리가 추진하는 방향과 유사한 ‘전문 코디네이터제’를 운영중이다. 전문 인증에는 지난 2002년 34개기업, 160명만이 참가했으나 2005년말에는 128개 기업, 420명이 인증을 받는 등 매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NEC·미쯔비시·파나소닉·캐논·소니·토요다 등 일본의 대기업 대부분이 관련 인증제에 참가하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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