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전자무역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및 수출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e무역상사 사업’으로 지난해 총 1239만7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e무역상사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의 매칭자금으로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 수출 전반업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밀착지원 서비스 제도다. 현재 산자부와 무역협회가 지정한 2개 e무역상사(EC21과 EC플라자)와 3개 인큐베이터 e무역상사(이상네트웍스·EC글로벌·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총 272개 중소무역업체를 선정해 해외마케팅 및 무역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e무역상사 사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수출 증가율 14.6%를 넘는 19.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지원대상 기업 대부분이 수출경험이 전혀없는 기업임을 감안할 때 e무역상사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 수출실적이 없었던 13개 내수기업을 지원해 585만2000 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올해에도 e무역상사 사업공지(이달) 및 수혜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연계 수출지원 사업을 발굴 등 중소기업 수출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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