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향하여!’ 지난 2000년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개설된 프리보드(옛 제3시장). 당시 몇몇 기업이 이를 발판삼아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비상장 기업에 희망을 안겨줬지만 지난 2002년 이후 프리보드가 침체되면서 이른바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의 시장 활성화 노력이 뒷받침면서 5년 만에 다시 프리보드의 성공신화를 꿈꾸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 ◇큰물에서 놀자=증권협회에 따르면 56개 프리보드 기업 중 증권사와 기업공개(IPO) 주간계약을 맺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쇼테크·내추럴에프엔피 등 10여곳. 이 가운데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은 ‘마이링커’로 유명한 온라인마케팅업체 쇼테크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 순익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쇼테크는 이르면 2분기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 회사 IR팀 정동은 과장은 “오랜 기간 코스닥 진입을 준비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절반의 성공=프리보드 기업의 기대와 달리 코스닥 상장이 곧 ‘성공신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 상장 자격이 엄격해 그동안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은 5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이 가운데 2곳은 치열한 시장경쟁을 극복하지 못하고 퇴출됐다. 지난 2001년 5월 프리보드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환경비젼이십일은 지난 2005년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퇴출됐으며 한빛네트는 같은 해 11월 상장한 후 2년 반 만인 2004년 4월 감사의견거절 사유로 역시 상장폐지됐다. ◇활력소 기대=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프리보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성사될 결우 해당 기업은 물론이고 침체에 빠진 프리보드 시장에도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정일 한국증권업협회 프리보드 관리부장은 “비상장 중소벤처가 코스닥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프리보드 기업에 또 다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에 힘입어 프리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엄경식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리보드에서 일정 기간 투자자의 검증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코스닥 상장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황지혜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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