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저장장치(ODD) 분야의 ‘빅딜’이 새해 벽두를 달구고 있다. 대만 라이트온은 최근 필립스와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벤큐 ODD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전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부상한 라이트온은 ODD 관련 가장 많은 특허를 가진 필립스와 다시 손잡으면서 1위 자리를 위한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인 히타치와 LG전자 합작사인 ‘히타치LG데이타스토리지(HLDS)’와 치열한 수위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라이트온은 필립스와 벤큐 합작사인 ‘필립스벤큐디지털스토리지(PBDS)’의 벤큐 지분 49%를 인수하는 형태로 조인트 벤처를 만들게 된다. 새 합작사는 ‘필립스라이트온디지털스토리지(PLDS)’로 전해졌다. 인수 가격은 5600만 달러이며 라이트온은 필립스에서 자동차 디스크 드라이브를 생산해 온 헝가리 공장까지 인수키로 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이번 딜은 벤큐 그룹의 구조 조정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뉴스의 눈 새해 ODD 시장은 ‘새판 짜기’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라이트온은 ODD 라이선스를 가장 많이 가진 업체인 필립스와 손잡으면서 기술과 라이선스에서도 경쟁 업체와 비교 우위를 가지게 됐다. 이미 대만 라이트온은 지난 해 벤큐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 올린 상태다. 이번 딜은 이미 예상한 시나리오다. 벤큐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부터 필립스와 제휴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 이미 시장 포화에 달한 ODD 시장은 ‘동맹’을 통한 구조조정이 생존 방법임을 확인해 주었다. ODD 분야 합종연횡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전자와 히타치는 서로 손잠은 결과 점유율 1위로 성공 모델을 만들었다. HLDS에 이어 대만 벤큐와 저장장치 기술 대부격인 필립스가 ‘PBDS’를 출범시켰다. 이에 맞서 2004년 시장점유율 2, 3위를 주고 받던 삼성과 도시바가 ‘TSST’를 출범시키고 1위 공략에 두 손을 걷어 붙였다. 지난 해에도 소니와 NEC가 연합군 결성을 선언했으며 이번에 라이트온과 필립스가 다시 제휴해 ODD 시장은 ‘적’과 ‘아군’도 없는 치열한 물밑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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