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판TV 업체들이 연중 최고 수요기간인 연말대목을 노린 대회전을 앞두고 유명 브랜드 LCD TV(32인치) 가격이 1000달러(98만원) 이하로 내릴 전망이다. 연초에 에어 또다시 LCD TV 가격을 20% 정도 낮출 최대 압박 변수로 △연초부터 지속된 패널가 하락 △노트북 배터리 리콜 및 PS3 출시 지연 손실을 만회하려는 소니의 가격공세 △마쓰시타의 공격적 가격인하 공세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평판TV 업계는 미국시장에서는 삼성·LG·마쓰시타·샤프·소니 등 유명브랜드의 LCD TV(32인치) 가격이 현 1199∼1299달러에서 1000달러 이하로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에서는 HP 등 일부 제조사의 32인치 LCD TV 가격을 850∼999달러에 팔고 있다. 이는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평판TV(PDP·LCD TV) 메이저 업체들이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연말 판매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가격·점유율 경쟁 때문이다. ◇연말 평판TV 가격, 20% 이상 떨어진다=세계 평판TV 가격은 LCD·PDP TV 공히 연초 대비 20% 이상 떨어졌지만 연말 대목기에 재차 20%대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PDP TV 1위인 마쓰시타 점유율 40% 공언에 따른 가격 공세나 배터리 리콜 파문에 따른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소니의 공격적인 LCD TV 가격 인하가 다른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소니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오네 노부유키 부사장은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연말 브라비아 TV 가격을 20% 가량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니의 32인치 브라비아 LCD TV 가격이 1399달러∼1499달러임을 감안하면 연말 1000달러대의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PDP 분야에서는 지난해 가을 ‘인치당 1만엔’을 가장 먼저 깬 바 있는 마쓰시타가 재차 올해들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해 여타업계에 자극을 주고 있다. ◇한국세도 대대적인 가격 인하 준비=소니, 마쓰시타 등의 가격 인하 공세는 한국업체들에게도 가격인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인하 시점과 폭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삼성·LG 등의 평판TV 가격 인하도 임박했다. 현재 삼성과 LG는 32인치 기준 LCD TV를 1199달러∼1399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제(샤프 1299달러, 소니 1200달러)들이 가격을 내리는 시점에 일제히 가격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시장 전망=미국과 일본시장에서 LCD 패널가는 인치당 25달러(약 3000엔)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30인치 LCD TV 가격은 840달러(약10만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시장에서 32인치 LCD TV 가격은 16만엔 전후로 지난 2004년 말 가격(30만엔) 보다 거의 절반 가량 떨어졌고 PDP TV도 주력인 42인치 모델이 30만엔 전후로 같은 시기 50만엔보다 약 40%나 인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11월 이후 32인치 LCD TV 가격은 900달러 마저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실제로 일본시장에서는 패널가가 인치당 4000엔 정도로 지금보다 약 1000엔 가량 떨어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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