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텍(대표 남재국 http://frtek.co.kr)은 2세대이동통신(CDMA)의 성공을 3세대이동통신(WCDMA) 중계기까지 이어오고 있는 이동통신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특히 듀얼밴드 초소형 중계기, 디지털 광 중계기는 물론 내년도 3G 댁내형까지 옥내외 전 부문에 걸쳐 KTF 제품 공급권을 모두 확보했다. 이런 실적은 국내 최초로 수신 다이버스티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망인 WCDMA 망을 위한 이동통신 중계기에 적용 가능한 저비용의 송신 다이버스티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남다른 연구개발 능력의 결과다. 송신 다이버스티 기술은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단말기쪽으로 전파를 송출할 때 두 개의 경로로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전파환경에 의한 페이딩(수신전파 강도 변동)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음영지역에서 기존 이동통신 중계기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와 커버리지를 약 2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광중계기에 적용할 경우 기존 광중계기 비용으로 이동통신 중계기의 품질을 기지국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WCDMA 중계기 외에 와이브로용 소형 고주파(RF) 중계기와 RF초소형 중계기 및 지하철 공용 광중계기 등을 개발, KT에 공급하고 있다. 또 와이브로 표준 광 중계기 공급권도 확보, 와이브로 전 제품에 대한 공급 자격을 확보했다. 지상파DMB 중계기도 이미 제품을 수주, 공급을 완료했다. 이 제품들은 지하철 3∼6호선, 인천선, 일산선에 설치됐다. 국내 전체 수요량의 5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서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한데 이어 공급처도 KTF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KT·KRT(한국전파기지국) 등으로 확대했다. 무선부문과 함께 유선부문 기술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중이다. 이미 광통신시스템(CWDM-PON)의 하나로텔레콤 공급권을 획득, 댁내광가입자망(FTTH)분야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4G 등 무선뿐만이 아니라 유무선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신기술 전문기업이 에프알텍의 목표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남재국 사장 일문일답 -기술 경쟁력은. ▲와이브로·지상파DMB·WCDMA 등 이동통신 및 방송용 중계기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1Gbps급 광통신시스템(CWDM-PON) 기술까지 갖췄다. -해외사업 추진현황은. ▲올해 대만에 진출, 동남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재 대만 비보텔에 댁내형 중계기를 60만달러 이상 수출했고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NTT도코모 등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중이다. 우선 동남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의 WCDMA와 와이브로 시장 진출도 계속 추진할 것이다. -향후 사업전략은. ▲코스닥 등록을 통해 2단계 성장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매출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10% 가까운 수익률을 유지했다. 올해는 매출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2007년과 2008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유무선통신장비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대규모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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