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가 최근 3년간 한 달에 한 번꼴로 세계 최초 기록을 갈아치우며, IT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휴대폰·디지털TV 등과 달리 최종소비자 대상 제품이 아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세계 IT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아 세계 IT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메이드 인 코리아’ IT 전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LG필립스LCD·하이닉스반도체 등이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의 세계 최초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해당 업체들은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모두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평균 두 달에 한 번 세계 최초 기록을 수립해 온 것으로 드러나 코리아브랜드를 높이는 일등 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반도체와 LCD는 국내 경쟁업체가 몇 개월 간격으로 세계 최초 기록을 엎치락뒤치락 갈아치워 세계 관련업계 및 세트업계의 최대 관심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를 필두로 지난해와 올해 9월까지 30건에 가까운 세계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 LCD 부문에서도 82인치 LCD패널 개발을 비롯해 10여건의 세계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LG필립스LCD는 세계 최초로 LCD 100인치벽을 깬 100인치 LCD패널 개발 등을 포함해 5건의 의미있는 기록을 대내외에 공식 발표했다. 삼성SDI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100인치 벽을 넘은 102인치 풀HD PDP 개발을 포함해 지난해와 올해 다수의 세계 최초 기록을 달성했으며, LG전자도 풀 HD급 60인치 PDP 등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세계 최초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몇 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하이닉스반도체도 취약한 투자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 단일 팹 월 14만장·10만장 투입이라는 세계 유례 없는 대기록 행진과 함께 80나노 D램 세계 최초 인텔인증을 통한 상용생산 등으로 세계 메모리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덕영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패널 등은 B2C가 아니라 B2B 제품이라는 한계 때문에 최종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브랜드가치와 국내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세계 초일류로 부상한 시기에 맞춰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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