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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리더에게 듣는다](7)케이 와이 리 벤큐그룹 회장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60713-.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6.07.12 / 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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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리더에게 듣는다](7)케이 와이 리 벤큐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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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열린 ‘컴퓨텍스 타이웨이 2006’에서 만난 케이 와이 리 벤큐그룹 회장의 첫 인상은 소박함 그 자체였다. 매출 20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기 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아저씨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답변은 새삼 그가 벤큐그룹의 회장임을 실감케 했다.
 11개 자회사를 거느린 벤큐그룹은 최근 언론에 노출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지난해 지멘스 휴대폰 사업을 인수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 역시 미디어와 만남은 지칠만도 한데 피곤한 기색 없이 성실히 답변에 응했다.
 “지난 2001년 에이서와 분리하면서 ‘벤큐(BenQ)’ 브랜드를 출범했고 지난해 OEM 비즈니스를 탈피해 브랜드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년 80%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올해 20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큐의 초고속 성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브랜드다. 벤큐 브랜드 인지도는 매년 벤큐 본사에서도 놀랄 정도로 쑥쑥 올라가고 있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과감한 투자 때문. OEM에 집중하는 다른 대만 기업과 달리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부를 출범했고 ‘유로 2004 축구 대회’ 스폰서를 맡는 등 ‘벤큐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지멘스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1300억원에 달하는 ‘레알 마드리드’ 후원 계약을 승계한 것도 브랜드 알리기의 일환이다. 리 회장은 “벤큐 브랜드 인지도는 매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해 유럽 시장에선 대표 IT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어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술 없는 브랜드는 생존할 수 없듯 벤큐도 브랜드 비즈니스에 앞서 기술력을 중시하고 있다. 벤큐의 강점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제품 시너지 효과에 있다. “매년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팅· 커뮤니케이션· 컨슈머일렉트로닉 등 이른바 3C 전략에 맞춰 개발된 제품들은 전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벤큐는 스캐너 1위, 프로젝터 2위, 모니터 3위 등 수 많은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벤큐의 성장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지멘스’ 건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듯 아시아의 ‘작은 회사’가 유럽의 큰 회사 ‘지멘스’를 인수한 것. 물론 지멘스의 휴대폰 사업만을 인수했지만 당시 파장은 엄청났다. 벤큐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는 PC산업의 미래에 대해 할 말이 많다. “PC 산업 자체의 매력보다 단순 조립 산업에 대한 수익 및 매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PC 산업은 발전하고 틈새 시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의 말은 PC산업에서 벤큐 위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리 회장은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성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며 “지멘스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내년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1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회사 내부에서 조차 회의론이 대두됐지만 리 회장이 전 세계 직원에 직접 e메일을 보내 손실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안심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벤큐는 MP3플레이어에서부터 노트북까지 거의 모든 IT기기를 생산하지만 한국에는 삼성·LG 등 대기업이 버티고 있어 지난 2004년에야 진출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 전 세계 45개 지사가 있지만 한국 뉴스는 항상 주요 관심사다. 얼마 전 벤큐코리아가 홍보를 위해 게임 대회에 모니터를 제공했을 때 리 회장은 한국지사 담당 직원에 직접 연락해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리 회장 특유의 인화 경영이 잘 반영된 사례다. “순차적으로 지사를 설립하다 보니 한국 진출이 다소 늦었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인 회사가 존재하는 강력한 경쟁 시장이며 제품을 평가 받을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세계를 향해 뛰고 있는 케이 와이 리 회장에 한국은 반드시 건너야 하는 징검다리인 셈이다.
 
◆벤큐 그룹은 
 벤큐는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그룹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 2001년 ‘벤큐(BenQ)’라는 브랜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역사는 지난 84년으로 거슬러간다.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두고 84년 대만 유명 PC회사인 에이서 그룹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92년 에이서 주변기기 사업부로 합병된 벤큐는 2000년 에이서 커뮤니케이션&멀티미디어 사업부로 확장됐다. 에이서에 있는 동안 벤큐는 대만 첫 휴대폰 제조업체(94년)였고 TFT LCD패널 투자(98년)도 진행해 지금의 모습을 갖춰 나갔다.
 에이서 그룹과 벤큐가 지향하는 바는 서로 달랐다. 당시 에이서는 PC사업에 집중하길 바라는 반면 벤큐는 소비자 가전 제품에 관심이 컸다. 결국 각자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두 회사는 지난 2000년 각자의 길을 갔다. 이 때부터 벤큐그룹의 행보가 시작됐다.
 벤큐그룹이 10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종합 전자회사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벤큐코퍼레이션은 LCD모니터, 노트북 등을 생산하는 주력 회사 중 하나다. 이와 함께 LCD패널 생산업체 ‘AUO’, ODD생산회사 PBDB, 광섬유 통신 모듈 제조업체 ‘코팩스’ 등 모든 회사가 디지털 기기와 관련된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한다. 얼마 전 인수한 ‘지멘스 휴대폰 사업부문’은 벤큐코퍼레이션이 담당하고 있다.
 생산 제품이 다양하지만 경쟁력도 뛰어나다. AUO는 LCD패널 생산량에서 세계 수위를 다투고 벤큐 모바일 사업부문도 세계 5위권이다. 또 스캐너는 24%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로 순항 중이다. 이런 성장세를 앞세워 벤큐그룹은 지난해 1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20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벤큐그룹의 또 다른 특징은 주주 자본으로 독립한 덕에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 기존 모회사였던 에이서로부터 일체의 경영 간섭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케이 와이 리 회장 등 경영진들도 전문 경영인일 뿐이다.

◆벤큐 회장 그는 누구인가
 K.Y 리 벤큐그룹 회장(54)은 벤큐그룹 내 주요 인맥인 대만대학교 전기공학과 출신. 74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2년 뒤인 76년 벤큐의 전신인 에이서에 입사했다.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리 회장은 에이서 근무 당시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을 소화했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짧은 기간 고속 승진했다. 지난 87년 대만 정부가 수여하는 우수 경영인 상을 받기도 했다. 90년대 말까지 에이서 PC주변기기 부문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벤큐가 분리되면서 지난 2001년 벤큐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벤큐그룹 회장을 비롯, 벤큐코퍼레이션, AUO 사장 등을 맡고 있다.
술을 거의 못하는 리 회장은 회사 내에서 자상한 CEO로 불린다. 10개 계열사를 이끄는 수장임에도 해외에 나가 있는 마케팅 직원까지 일일이 챙기고 있다. 또 직원 공적에 대한 칭찬도 인색하지 않다.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의 경우 바쁜 일정을 쪼개 개인 메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런 장점으로 그는 다양한 조직을 부드럽게 별 탈없이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젊음을 바친 벤큐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룹 회장임에도 벤큐 로고가 큼지막히 새겨진 T셔츠를 즐겨 입고다닌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서다.

◆경쟁력은 어디서
 대만 장제스(CK) 국제 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타이급료 네 이후에 위치한 벤큐 그룹 본사를 볼 수 있다. 주변 101빌딩· 워너 빌리지 등 유명 건물이 많지만 벤큐 본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보라색이라는 벤큐 특유의 색깔 때문이기도 하지만,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대만인에게 물어보면 본사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이렇듯 벤큐는 대만의 삼성전자라고 불릴 만큼 국민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지어 대만 증시를 이야기할 때도 벤큐 주가 등락폭이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다.
  ◇ 모든 IT기기를 만든다.=벤큐(BenQ)라는 이름은 ‘삶의 즐거움과 질을 향상시켜 주는 것(Bringing Enjoyment &Quality to Life)’의 약자다. 벤큐 그룹은 소비자의 즐거운 삶을 위한 아이템을 모두 만든다. 휴대폰에서 DLP프로젝터, LCD모니터, MP3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심지어 프린터·노트북PC까지 생산한다.
  특히, AUO가 생산하고 있는 LCD패널은 이 회사가 가장 자랑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지난달 폐막된 컴퓨텍스 전시회에서도 벤큐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제품은 컴퓨팅, 디지털미디어, 모바일 등 3개 영역에 따라 제품 라인업이 결정된다. 아이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드리언 창 벤큐 AP사장은 “많은 제품을 만들지만 결국 서로 간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며 “이미 일부 아이템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론칭도 지사에 맡긴다. 다른 회사처럼 모든 아이템을 들여가 파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75개 지사에서는 각 나라에 필요한 아이템을 고른다. 한국의 경우 노트북PC, 휴대폰 등은 국내 지사 판단에 따라 론칭하지 않았다.
 ◇브랜드를 알려라=본사 방문 시 놀란 점이 있다. 회장 등 임원이 양복이 아닌 벤큐 로고가 크게 새겨진 T셔츠를 입고 있었다. 물론 수첩에서 볼펜까지도 모두 벤큐 로고가 붙어 있었다.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더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최근 벤큐는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각종 스포츠 대회 스폰서를 맡는 한편, 소비자 대상 행사도 브랜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벤큐는 최근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얼마 전 유럽에서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벤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업체에 선정됐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다보니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 LCD모니터의 경우 삼성 등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며 DLP프로젝터는 당당히 세게 시장 1위에 올랐다. 얼마 전 라이트온과 협력을 선언한 ODD도 글로벌 3위 수준을 기록 중이다. 브랜드 홍보 행사에서 K.Y. 리 회장은 삼성·LG 등 한국 기업에 대해 언급했다. 리 회장은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이유는 브랜드 파워 때문”이라며 “벤큐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기술은 우리의 무기=최근 몇 년 간 벤큐는 모바일과 LCD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 주력 산업으로 키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기술이 적용된 많은 신제품을 공개했다. LCD패널 응답 속도를 0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 AMA Z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를 선보였으며 최대 1만대 1 이상의 명암비를 낼 수 있는 제품도 내놓는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10여 종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벤큐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쏟아 붙고 있다. 세계 특허만 2200개가 넘고 현재 출원 중인 것까지 합치면 5000개 이상이다. 신생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다. 연구 인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벤큐는 2만여 전체 직원 중 10%에 가까운 2000여 명을 연구원으로 보유 중이며 박사 인력도 1300여 명에 달한다. 허밋 왕 벤큐 기술 이사는 “고급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론칭만큼 중요한 것이 기술 개발”이라며 “기술 개발비를 지속적으로 올려 세계 수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 괄목할 만한 성장 
 벤큐는 미주, 유럽, 아시아, 중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글로벌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지사와 연락 사무소가 진출한 국가는 75개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04년 1월 벤큐코리아, AUO코리아, 다폰코리아 등 3개 지사가 한꺼번에 설립됐다. LCD패널을 공급하는 AUO코리아는 삼성전자라는 공급처를 확보한 덕분에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벤큐코리아는 달랐다. 삼성과 LG와 아이템이 충돌해 설립 당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게임 대회 지원, 교육 박람회 참석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결과 반응이 조금씩 나타났다. 설립 첫 해 6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5년 3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올해는 500억원 가량이 매출을 기록하는 내년 쯤 일본 지사 매출을 넘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다.
 성장 궤도에 오른 벤큐코리아는 올해 취급 아이템을 더욱 늘려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벤큐 노트북PC ‘조이북’을 내 놓을 예정이며 디지털카메라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벤큐 매출의 2%에 불과한 국내 판매를 올해 5%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종성 벤큐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본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삼성, LG와 경쟁이 버겁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을 우선 론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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