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관심의 눈길 쏠리는 `현대유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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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의 눈길 쏠리는 `현대유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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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된 지 채 1년이 안된 현대유엔아이(대표 전인백 http://www.hyundai-uni.com)가 그룹 서비스관리(SM)는 물론 공공 등 대외 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도 최근 들어 두각을 나타내면서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택배,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 등 5개 계열사의 SM을 총괄하면서 현대차그룹과의 관계도 관심대상이다. ◇현대차와의 관계=결론부터 말하면 유엔아이는 현대자동차 그룹(회장 정몽구)과 별무 관계다. 유엔아이는 옛 현대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새로 탄생한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계열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아이의 일관된 무대응 홍보전략은 동종 업계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지난 2월 140억원대의 전산원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우여곡절 끝에 수주해 내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엔아이는 사업자 선정이 한 차례 백지화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몸을 낮췄다. 관련 업계에서조차 ‘베일속의 업체’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매달 10여명씩 신규 채용을 진행하면서도 별도의 외부 채용공고는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유엔아이를 설립하기 이전 SI업체를 계열사를 두고 있을 때부터 시작된 관행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룹이 보유한 SI업체는 외관상 규모가 크고 요란해 보일 수 있어도 그룹 경영실적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서 홍보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는 얘기다. 특히 유엔아이엔 현정은 회장의 장녀이자 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정지이 씨(29)가 기획실장으로 있어 홍보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전략과 전망=유엔아이의 지향점은 단순하다.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한 물류 전문 IT서비스 업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전사적 지원은 다각적이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현재 유엔아이와 함께 RFID 기술을 활용, 칩 하나로 물류발생과 운송현황 등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구축중”이라고 말했다. 유엔아이는 최근 전 현대정보기술 영업본부장 출신인 서명석 씨를 전무이사로 영입했다. 그룹사에 대한 영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또 현재 그룹 차원서 추진중인 현대건설 인수건이 확정되면, RFID/USN에 기반한 u시티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유엔아이는 연내 1∼2개의 해외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이 유력하다. 이 회사 안경진 SI사업본부장(상무)은 “세계 선박화물의 물동량이 급증세에 있어, 아시아권 허브항만을 중심으로 RFID를 통한 화물 처리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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