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의 소설 중심성맥락망막염을 읽고 느낀점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소설에 나온 진실과 허구에 관한 고찰이 들어 있습니다.(한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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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맥락망막염,을 읽고
처음 소설의 제목을 들었을 때, 이건 뭔가 또 박성원이라는 작가가 창작해 낸 병인가 싶어서 속지 않기 위해 먼저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었다. 중심성맥락망막염. 그 병은 실제로 존재하는 병이었다. 병에 대해 읽어보니 되게 신기한 병인 거 같았는데, 실재로 존재한다니 믿을 수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이 병은 실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믿을 수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손에 펜을 들고 있지만 손은 보이고 펜은 보이지 않는 현상이라니. 이런 일을 겪고서 어떻게 살아갈까 싶었다. 책에서 구더기 사내가 표현한 것처럼 정말 불치병보다 더한 병 이었다. 어떻게 딱히 치료할 방법도 없고 삶이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정말 구더기 사내가 표현한 병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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