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더딘 투자 행보에 댁내광가입자망(FTTH) 장비 업체의 한숨만 길어지고 있다. 올해 20만 가구 이상에 광가입자망을 구축하기로 했던 KT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FTTH 장비도 발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직도 FTTH 가입자 단말인 수동형 광네트워크(GE-PON) 장비 시험평가(BMT)를 마무리하지 해 발주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KT는 올해 20만 가구 FTTH 구축을 공언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그러나 이달들어서 까지 발주 기미가 전혀 없자, 업계의 희망이 한숨으로 바뀐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발주시점이 언제쯤인가에서 이제는 KT가 투자 의지가 있는지 의심의 눈길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까지 KT는 VDSL 장비 270억 원, 광랜용 스위치 70억 원 규모를 각각 발주한 바 있지만 이는 모두 기존 인프라 활용한 장비로 관련 업체들이 KT의 FTTH 투자 의지를 의심하는 이유다. 오히려 FTTH 도입에 소극적이던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지난달 들어 VDSL(30억 원), 스위치(110억 원)과 함께 25억 원 규모의 FTTH(GE-PON) 장비 발주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달 초에는 장비 업체 평가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발주 시점이 늦어졌다고는 하지만, 계획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업계는 그러나 내달 장비 평가가 마무리되더라도 입찰까지 걸리는 시일과 7, 8월 휴가철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발주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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