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과 엠파스가 각각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두 회사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인터넷 업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NHN(대표 김범수·최휘영 http://www.nhncorp.com)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218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351억 원으로 또 다시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 10.0%, 영업이익 7.2%,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1.8%, 영업이익 90.8% 성장한 수치다. 세부 수익원 별로는 검색부문 매출이 58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특히 게임 부문은 ‘라스베가스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4.3% 성장한 3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EC 부문도 쇼핑 검색을 기반으로 한 주제별 상품 랭킹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해 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휘영 대표는 “연간 60% 성장률을 웃도는 검색광고의 기반 위에, 월 거래규모 1200억원을 넘어선 e커머스등이 받쳐주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부문도 국내 게임포털시장의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일본·중국에 이은 미국 게임포털시장 성공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의 일본법인 NHN재팬은 1분기 매출 16.6억 엔, 영업이익 3.1억 엔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1.6%, 79.4% 성장했으며 중국 롄종은 1분기 매출 2532만 위안, 영업이익 95만 위안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 엠파스(대표 박석봉 http://www.empas.comm)도 이 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액 91억9000만원, 순이익 22억 원, 영업이익 12억28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전분기의 순손실 44억5500만원, 영업손실 20억2800만원에 비해 대거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56억 원 적자에서 22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세부 사업 중에는 검색 부문 매출액이 5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6%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및 기타 부문은 14억4000만원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0.1% 증가했고 배너 광고 매출은 11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 올랐다. 박석봉 사장은 “레퍼러 시장점유율의 경우 열린검색 출시 전인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67.4%나 급증해 열린검색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매 분기 세 자릿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파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매출 402억 원과 영업이익 16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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