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와 MP3폰 사용자들은 주로 출퇴근이나 등하교 등 이동하면서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MP3플레이어·폰 소유자 2000명을 대상으로 ‘MP3플레이어·폰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MP3플레이어·폰의 주 이용시간은 ‘출퇴근이나 등하교시’(49.1%)라고 답했다. 또 ‘시간 날 때마다 항상’(38.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귀가 후 집에서’(10.6%), ‘점심식사 후’(1.8%)의 순이었다. 특히 10대는 ‘시간 날 때마다 항상 듣는다’는 응답이 반수 이상인 54.5%로 높게 조사됐다. 하루 MP3플레이어·폰 이용시간은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 41.3%, ‘1시간 미만’이 34.4%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는 하루 2시간 이상 MP3플레이어·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MP3플레이어·폰의 주 용도는 88.1%의 응답자가 ‘음악감상’이라고 밝혔으며, 어학학습은 8.5%, 라디오 청취는 3.0%에 불과했다. 여성(90.9%)이 남성(85.3%)에 비해 ‘음악감상’ 용도로 MP3플레이어·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음악감상 이외에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라디오’ 34.2%, ‘녹음’ 16.8% 등이었으며, ‘MP3 듣기 외에 사용하는 기능이 없다’는 응답도 32.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MP3 파일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일부는 구입, 일부는 P2P 등을 통해 공짜로 받는다’와 ‘전부 P2P 등을 통해 공짜로 받는다’는 의견이 각각 42.9%, 37.9%로 높게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일수록 ‘전부 P2P 등을 통해 공짜로 받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CD 음악을 MP3 파일로 전환해 사용하거나(10.5%), 전부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8.7%)는 일부에 그쳐 아직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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