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개국을 연결하는 민간 차원의 전자태그(RFID)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최근 2년여간 RFID 사업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시험사업 형태로 진행돼 왔으며, 민간 기업 중심으로 국제 간 연계가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후지제록스의 사무복합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중·일 3개국 업체가 공동 참여해 각국에서 생산되는 관련 부품에 RFID 태그를 부착, 물류 이동 경로를 추적 관리하고 제조와 생산관리 정보를 각국의 RFID ONS(Object Name Service) 솔루션으로 연계·통합하는 것이다. 특히 RFID 국제 표준으로 사실상 확정된 ‘Gen2’에 맞춰 900㎒ 태그를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계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국내 업체로는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http://www.fujixerox.co.kr), 부품 생산업체 이성전자(대표 이종한), RFID 전문업체 하이트랙스(대표 한경환 http://www.hitrax.co.kr), RFID 미들웨어 개발업체인 레피아컴(대표 노재운 http://www.repia.com), 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 http://www.karus.or.kr) 등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후지제록스·일본비즈니스기계정보시스템산업협회(JBMIA)·미쓰이 국제전략연구소·마루베니/마이티카드 등이 이번 사업을 주도한다. 이 밖에 중국은 후지제록스 부품을 OEM으로 생산하는 1∼2개 업체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실증사업을 위한 시험시스템을 이성전자에 설치,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각국에서 생산된 부품의 생산관리 및 주문정보 등을 국가 연계망으로 연결된 EPC정보시스템에서 통합해 관리한다. 그림 참조 시험시스템은 내년 2월까지 약 2개월간 운용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후지제록스 전 공장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조달·재고관리·수출입관리·생산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방침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 관계자는 “국가 간 제조·생산·재고·유통 등을 총망라해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RFID를 적용하는 세계 첫 시도”라며 “미들웨어 등 국내 개발 기술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어서 빠르게 확산될 국가 간 연계망을 통한 RFID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기대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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