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일본 정보통신 분야 최고 조사기관인 미크경제연구소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힘을 실어줄 의미 있는 발표를 했다. 올해 일본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시장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국내 업체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보다 성장률도 2배 이상 높았고 글로벌 CMS 전문업체인 인터우븐, 스탤런트, 파일네트 등과는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가 해외 현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산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내년에는 일본에서 27%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진출 5년 동안 매년 3배 이상 성장했으니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이러한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대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라이선스료 기준으로 일본에서 거둔 실적은 10억원, 내년에는 30∼40억원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올해 실적은 69억원으로 추정된다. 2003년에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니 2년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내년에는 100억원을 넘어서고, 이를 기반으로 2010년에는 매출 1000억원대를 넘어서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 CMS 시장에서도 외산 제품과의 경쟁속에서 약 70% 정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 사장은 “기술력에서 승부를 건 것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연구개발비를 매출액 기준 15% 이상 유지했으며, 연구개발 인력 비중만 60%를 넘어섰다. 게다가 한국IBM 등 글로벌 업체와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맺어 일찍부터 글로벌 업체 기준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적중했다고 오 사장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콘텐츠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까지 관리해야 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기업콘텐츠관리(ECM)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CMS 업체도 이미 ECM 시장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만큼 여기에서도 외산과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 사장은 “사이트를 밝힐 수는 없지만 올해 ECM에 포함돼 있는 모바일 콘텐츠 관리 프로젝트를 모두 따냈다”면서 “ECM 시장을 노리기 위한 제품 라인업도 끝낸 만큼 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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