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 산업, 사업은 버리고 기술은 취하라’ 사양길에 접어든 비디오테이프 산업의 퇴로 모색에 관련업계가 분주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VD 등 신매체 등장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일본 업체와의 경쟁 격화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비디오테이프 산업이 위축되면서 SKC·새한미디어 등 국내 주요 생산 업체들은 한때 주력 사업이던 비디오테이프 사업을 분사와 매각 등의 방법으로 막바지 정리 작업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조직 슬림화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디오테이프 분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비디오테이프 생산에서 얻은 필름코팅·분체기술 등을 활용,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옮긴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디오테이프는 결국 원가 싸움”이라며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연 7억개 규모의 시장에서 최대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신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SKC(대표 박장석 http://www.skc.co.kr)는 비디오테이프 사업방향을 분사와 조직 슬림화로 잡았다. 이 회사는 최근 비디오테이프 등 마그네틱 미디어(magnetic media) 사업 부문을 분할해 오는 12월 1일자로 SKC미디어를 설립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관리인력만 두고 전 공정을 아웃소싱해 최저 비용으로 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SKC는 동시에 신사업인 폴리이미드(PI)필름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2차 투자 계획도 밝혔다. 비디오테이프 부문 정리와 신사업 강화 의지를 동시에 표명한 것이다. 정기봉 상무는 “분사를 통해 미디어 분야의 전문화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SKC는 디스플레이소재·필름·화학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한미디어(대표 이석희 http://www.saehanmedia.com)는 당분간 비디오테이프 사업을 지속하면서 부동산 및 자회사 지분매각 등 자구 노력으로 얻은 자금을 2차전지 양극활물질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코팅 기술을 적용한 인슐레이션필름·이방도전성필름(ACF) 등 기능성 필름과 분체 기술을 적용한 양극활물질·복사기 토너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인슐레이션필름은 이미 국내 시장의 80%를 장악했으며 양극활물질도 내년 생산에 들어가는 등 신사업이 자리를 찾고 있어, 2007년 워크아웃 졸업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 역시 그나마 명백을 유지하고 있는 RMC 사업부의 비디오테이프 생산을 최대한 줄이면서 프리즘시트·PDP 소재 등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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