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시장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 부족, 수익채널 문제, 지상파계열MPP 강세 등 문제점을 떠안고 있으면서도 산업적으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PP의 시장 규모는 1996년 총 매출액 2187억원에서 2004년 2조5884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외형 성장은 홈쇼핑 채널의 증가, MPP의 약진 등에 기인했다. 2004년 전체 매출에서 상품판매수익은 9543억원으로 36.9%를 차지했다. 기타사업수익 1조71억원(38.9%), 수신료 수익 1770억원(6.8%), 광고수익 4129억원(16.0%), 프로그램 판매수익 92억원(0.4%) 등이었다. PP시장을 이끄는 주요 사업자로는 온미디어와 CJ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 온미디어는 지난해 12개 채널을 운용해 1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CJ미디어는 홈쇼핑 채널을 제외할 경우 11개 채널에 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4.3% 가량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으로 PP 시장의 주도업체로 자리잡은 형국이다. CJ미디어는 1위인 온미디어를 잡기 위해 올해 애니메이션채널인 챔프를 새롭게 시작하는 등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CJ미디어는 3위 MSO인 CJ케이블넷과 같은 계열사여서, 장기적으로 CJ그룹의 미디어 핵심 기업으로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최근엔 엑스포츠나 리얼TV 등 신흥 PP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PP시장 재편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상황이다. 두 PP는 올해 시장에 진입해 시청점유율 순위에서 20위권을 차지하며, ‘특화된 PP의 경쟁력’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PP시장은 그러나 지상파방송사의 지배력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표2 참조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계열PP들은 일반PP 전체 매출 시장에서 1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는 계열PP와 일반PP에 대한 프로그램 판매에서 차별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일반PP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의 경우 지난해 PP시장에 3526편을 판매했는데 이 중 3467편을 자사 계열PP와 계약했다. PP시장은 향후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이은 위성DMB, IPTV 등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면서 윈도 다양화의 길로 접어들 전망이다. 또한 MPP 가속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MSO가 PP까지 함께 운영하는 MSP도 향후 2∼3년 새 시장에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 시장 과점화가 진행될 개연성도 존재한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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