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잡아라.” 전국 지자체와 연구소, 대학 등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산자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인력양성 사업을 위해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지자체,연구기관,대학 등을 대상으로 △핵심기술연구센터 △특성화 대학원 △최우수 실험실 등 3개 세부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와 기관, 연구소, 대학의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핵심기술연구센터는 각 지역 테크노파크(TP)와 정부출연 연구소, 이공계대학원 과정이 개설된 대학을 대상으로 선정해 5년간 총 75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대학원에는 5년간 22억5000만 원, 최우수실험실에는 3년간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2개 사업자를 모집하는 핵심기술연구센터에는 전북TP·전북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북도, 조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광주시, 한국과학기술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 성균관대,포스텍 등이 사업계획서 제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전북TP를 주관사업으로 결정해 전문가들로 기획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왔다”면서 “연구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전북지역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 2개 분야를 모집하는 특성화 대학원에는 한국과학기술원·연세대·조선대·동신대 등 10여 개 대학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총 6개 대학원을 선정할 최우수 실험실에는 이공계 대학원을 둔 20여 대학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이 치열한 것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이 추가로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양성 사업비를 지원받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한우 과장은 “수소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에 지자체 및 기관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면서 “1·2차 평가를 거쳐 각 사업자를 선정해 신재생 에너지 연구자원 결집 및 기술인력 양성으로 관련업체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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