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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벤처요람 창업보육센터를 가다](23)금오공대 BI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1026-.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5.10.24 / 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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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벤처요람 창업보육센터를 가다](23)금오공대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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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디지털산업단지를 주도하는 성공벤처기업의 요람’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영식 기계공학부 교수·http://bic.kumoh.ac.kr)는 우리나라 최대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생산기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연계, 고부가가치 지식산업분야 유망벤처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오공대 BI는 구미디지털산업단지의 주력업종인 전기전자제조 및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SW)를 특화해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졸업시키고, 현재 19개 입주기업을 세계적인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와 연계된 준비된 기업 육성=이 보육센터가 지원하는 보육사업 중 독특한 점은 첨단기자재가 풍부한 대학 내 공동실습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주기업들은 현재 디지털관과 공동실습관에 분리해 입주해 있는데 특히 19개 입주기업 중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공동실습관에는 원자현미경을 비롯해 전자부품제조기업이 필요한 수 억원대의 각종 첨단 분석장비가 갖춰져 기업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업지원 인프라는 대규모 생산기지인 구미산업단지 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입주기업들은 대학이 갖춘 각종 장비들을 활용해 전자부품과 영상 및 통신장비의 시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졸업 후까지 책임지는 재보육시스템=BI에서 초기보육 단계를 거쳐 졸업한 기업이라도 이 보육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포스트 BI센터인 구미시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를 통해 좀더 업그레이드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그동안 많은 BI가 창업 초기 기업의 보육에만 힘써온 것과 비교해 이 보육센터는 졸업기업을 구미시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에 재입주시켜 중견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재보육 시스템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재보육 시스템은 내년 이맘때쯤 학내에 건립 중인 창업보육센터가 완공되면 좀더 본격화되고 체계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중소기업청의 BI확장건립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이 보육센터는 학교의 대응투자자금인 18억원을 포함 총 33억원의 예산으로 총 3300㎡ 규모의 공장형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축될 창업보육센터에는 재보육 시스템 및 생산형 보육실을 확충해 총 50여 개의 창업 초기 기업과 성장단계보육기업을 골고루 입주시켜 체계적인 단계별 보육시스템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풍성한 보육사업 성과들=그동안 예비창업자 및 신규창업자에 대한 사업공간제공, 기술개발 및 시제품제작에 필요한 장비 및 기술지도, 자금유치를 위한 연계지원, 산학연 지원사업 등을 착실히 수행한 결과, 이 보육센터는 지난해 전국 BI운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LCD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한 파워밸리 △하프미러 개발업체 월드비전 △장애인용 통신장비개발업체인 애드컴 등이 중심이 돼 지난해 7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린 입주기업들은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입주기업 5개사와 졸업기업 2개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보육센터는 디지털산업도시인 구미지역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 각종 지원사업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인터뷰-김영식 금오공대 BI센터장
“금오공과대학교 BI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입주기업에 일정기간 근무를 하며 현장경험을 쌓고, 학교는 산학연과제에 입주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키는 시스템이 뿌리를 내렸다는 점입니다.”
김영식 금오공과대학교 BI 센터장(46)은 “BI가 활성화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교와 BI 입주기업 간 상생시스템이 어느 BI보다 잘 갖춰져 있다”고 자랑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학내에 공장형 창업보육센터가 내년 8월 말께 완공되면 입주기업이 현재 19개사에서 50개사로 늘어나고 창업보육사업도 재보육단계업체를 위한 생산형 보육실, 공동실습형 공장 및 시제품공장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기반 위에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디지털산업단지를 지향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유일한 공과대학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앞으로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생산기지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선상에서 입주기업 지원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그는 특히 “입주기업은 물론,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과 자금, 판로개척에 센터의 역량을 모으고, 입주기업 가운데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BI의 재정자립과 관련해 BI 확장을 통한 관리비 수입, 유료 원격보육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창출, 졸업기업 성공불제도 정착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학교기업 운영과 위탁보육사업을 통한 수익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간 교류와 센터간 교류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과 졸업기업을 망라한 연합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1일 열린 대구경북창업보육의 날 행사도 BI사업의 현주소를 가늠하면서 BI 간 및 기업 간 정보교류의 장이 된 소중한 행사였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BI의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파워밸리
 LCD TV용 파워서플라이유닛(PSU:Power Supply Unit) 전문개발업체인 파워밸리(대표 김찬성)는 모니터와 TV 등 영상기기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고효율과 경박단소 및 저발열을 요구하는 PSU는 LCD TV의 대형화에 맞춰 높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발열은 최소화하고 소형화기술도 고루 갖춰야 하는 제품이다.
지난 2003년 5월 설립된 이 업체는 전자제품의 심장에 해당하는 이같은 PSU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현재 국내·외 LCD TV생산업체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26인치 LCD TV에서부터 40인치까지 대응할 수 있는 PSU를 개발한 상태이며 일부 제품은 지난해부터 LG전자 프로젝터 TV와 오리온테크놀로지, 하스퍼 등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은 지난해 이후 10월 현재까지 약 30여억원에 달한다.
김찬성 사장(43)은 “대형 LCD TV용 PSU 시장에서 발열해소와 안정적 전원공급을 위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가의 부품을 사용하더라도 타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며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졸업기업-마그토피아
자석응용기계 전문업체인 마그토피아(대표 조한중 ·http://www.magtopia.co.kr)는 자기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응용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영구자석의 자기화로와 고정기구를 이용한 조립, 분해기구, 자석을 이용한 흡착장치, 자석을 이용한 걸이, 영구자석을 이용한 자화수처리장치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02년에는 침투력과 세정력 및 정화력이 우수한 ‘워터피아’를 개발했다.
‘자기유체역학(MHD)’을 기초로 개발된 이 제품은 물분자구조가 자기장에 의해 안정된 상태로 배열되면 몸 안에 세포조직이 활성화된다는 원리를 응용한 건강생활용품이다.
이 업체는 그외 산업응용제품으로 보일러관 내부에 끼어있는 스케일을 제거할 수 있는 ‘자화수를 이용한 스케일 제거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농업용으로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할 수 있는 자화수 공급장치를 개발, 공급중이다.
마그토피아는 현재 정보화촉진기금 응용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자석의 원리를 응용한 ‘초소형 코인 진동모터 자기의 착자시스템’ 개발도 진행중이며, 2005년 산학연 컨소시엄과제로 ‘초음파 세척기’도 개발중이다.
조한중 사장(40)은 “자석 응용제품으로 지난해엔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엔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석분야 일류벤처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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