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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매출 `100억 클럽` 도전기업 러시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1025.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5.10.24 / 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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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매출 `100억 클럽` 도전기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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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가 내년에 매출 100억원 클럽에 대거 진입할 전망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알티베이스, 메타빌드 등 업종별 국내 선두업체들은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일제히 매출 100억원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서 매출 100억원은 중견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고, 외국계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을 의미한다.
 티맥스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업체들도 매출 100억원을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 100억원 클럽 선언 잇따라=SAP와 오라클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며 토종 전사자원관리(ERP) 대표업체로 자리매김한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20억원으로 잡았다.
 메인메모리(M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DBMS의 틈새시장을 공략중인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도 내년 본격적인 상용 DBMS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1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중국과 대만 수출이 활기를 띨 경우 매출 15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회사 판단이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MM DBMS와 상용 DBM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선두주자인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도 내년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조풍연 사장은 “당초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기대했던 행자부의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시스템 구축사업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매출 달성이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디지털회계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등으로 실적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관계관리(CRM)업체인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과 지식관리(KM)업체인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도 내년 매출 목표를 각각 120억원과 110억원으로 잡고, 사업 전략을 수립중이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사장은 “내년에는 CRM 패키지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외산과 본격 경쟁 나선다=이에 따라 내년에 매출 100억원을 넘는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는 1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국산 업체와 외산 업체 간 본격적인 대결을 의미한다. DBMS 등 규모가 큰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매출 100억원을 확보하면 고객 규모나 마케팅에서 외산에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산 소프트웨어 도입이 늘어나고 국내 업체들도 가격보다는 품질 경쟁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국산 대 외산 소프트웨어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종호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외산 업체들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고객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이 외국 업체 고객 사이트를 윈백하는 등 과거와 달리 시장에서 외산 제품에 밀리지 않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매출 100억원 클럽 진입을 선언한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상 매출 100억원이 넘으면 상승폭이 완화될 수밖에 없는 데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선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일단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한 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출 100억원 달성과 함께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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