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강국의 미래상을 보여줄 ‘2005 대한민국 기술대전’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IT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우리나라로서는 다가올 미래 기술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술이 곧 국력’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변화는 과거 10년 단위, 1년 단위에서 현재는 월 단위, 주 단위로 바뀌고 있다. 방심하다가는 기술경쟁에서 낙오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특히 산업기술은 국가 경제와 직접 연관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시장에서 외면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이 마련됐다. 정부도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년에 2조원 이상의 R&D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회의 예산안 통과를 거쳐야 하지만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꿈을 향한 도전, 기술강국의 축제=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올해 산업기술대전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2800억달러를 바라보는 수출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와 IT가 차지하고 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다. 따라서 산업기술을 장려하고 산업기술인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산업기술대전은 축제의 장이 아닐 수 없다. ‘기술강국 코리아, 기술이 바로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산업기술주간(19∼25일) 행사는 이채롭다.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회, 세미나 및 포럼, 로봇대회, 국민 참여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치러진다. 특히 9개 IT, 전자 기술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IR’도 열려 실속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봉규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되는 제품이나 기술이 첨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올해는 각 분야에서 골고루 다양한 첨단기술이 선보여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기술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이 대거 선보였으며 전시회에서도 에너지 기술관을 마련해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 분위기에 밎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관’도 마련됐으며, 미래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생활관’도 준비돼 있다. 재미를 느끼면서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21∼22일 열리는 ‘로봇유니버시아드 페스타(RUF)’는 20개 대학팀이 출전해 로봇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축구, 격투, 농구, 댄스, 서바이벌 등 5개 종목에 걸쳐 각 팀이 준비한 기량을 선보이며 참가인원만 1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를 지향하는 기술의 향연=‘2005 대한민국 기술대전’은 올 한 해의 기술개발을 정리하는 장이다. 19일 산업기술인의 축제를 축하하는 전야제 ‘산업기술인의 밤’에는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유공자 및 산업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문화예술 공연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산업기술인 27명에게 훈·포장이 수여됐다. 기술개발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기술인력이 곧 미래 국가경제를 이끄는 주역임을 고려할 때 이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IT가 됐든, BT가 됐든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은 체계적인 육성이 있어야 한다. 정부의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젠 기술이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첨단기술의 수혜는 모두 공유하고 산업이 아닌 생활로 받아들일 날이 머지않았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져야 할 때다.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제2의 황우석 교수’를 낳고, 휴대폰의 신화를 만든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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