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is Flat’ ‘The Glass Consumer’ ‘Does IT Matter?’ 등의 책이 다가올 미래 유비쿼터스사회에 대한 의미있는 접근과 해석이 이뤄진 도서로 선정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이들 책을 포함, 총 10권의 해외 발간 책자를 ‘유비쿼터스 관련 해외 도서 10선’으로 선정하고 각 도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보고서로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산원 u전략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유비쿼터스사회의 변화방향과 트렌드를 분석, 다가올 미래사회에서의 위기와 기회, 정부와 기업·개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The World Is Flat’은 ‘올리브와 렉서스나무’로 잘 알려진 프리드먼의 저서로, 저자는 디지털혁명을 통해 생성된 ‘연결되고 수평적인 세계’인 ‘평평한 세계’가 새로운 세계 질서를 규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물리적 장벽을 넘어 지구상의 누구라도 시장경제의 중요한 참여자로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발생할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석학 50명의 견해를 통해 8개 분야에 대한 향후 10년간의 변화를 정리한 ‘What`s Next? 2015’에서는 앞으로도 기술주도의 사회변화가 이어질 것이며, 변화의 정도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훨씬 클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들에게 미래사회에 적합한 부가가치 창출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향후 IT가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Does IT Matter?’는 IT의 전략적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덧붙여 이 책은 IT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요건들도 제언하고 있다. 이번 10선에는 미래 u사회에서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와 그에 따른 대책을 담은 책들도 포함됐다. 미래사회에서 소비자의 취약성을 ‘유리’에 비유한 ‘The Glass Consumer’는 개인정보 이용과 이에 따른 위험성 및 기존 대응장치의 효과성을 고찰하고 있다. 또 소비자 이익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정책 개발과 개인정보경제의 순기능 확보를 위한 소비자 자신 및 기업, 정부의 노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가상공간에서의 신뢰 및 사이버범죄에 대한 영국정부의 다학제간 연구를 담은 ‘Trust and Crime in Information Societies’, 미래기업은 어떤 혁신을 이끌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주장한 ‘Seeing What`s Next’, 새로운 IT가 정부의 역할과 성과에 미칠 영향을 이론적·실증적으로 검증한 ‘Digital Governmen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모든 국민이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국가의 성격을 논의한 ‘Digital Nation’,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IT 거버넌스의 구현방안을 제언한 ‘IT Governance’, 제약없는 광대역이 이끌 새로운 혁명적 시대와 향후 10년간 전개될 기술의 발전사를 정리한 ‘Telecosm’ 등이 10선에 꼽혔다. 전산원은 이번에 선정된 도서 10선에 대한 상세한 서평도 곧 발간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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