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전업계에 ‘잡종·이종(Hybrid)’ 마케팅이 거세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은 서로 다른 성질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와 시장을 만드는 전략이다. 업계는 기기와 기기 간의 컨버전스에 이어 이종 사업간 공동 목적을 위해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판단, 자동차·가구·보석업체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이종 결합 ‘붐’=삼성전자 DM총괄 디지털비데오사업부는 최근 삼성전자 퍼스널 캠코더 ‘미니켓’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동영상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개인블로그나 미니홈피가 늘어나면서 디지털카메라 판매가 증가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벤치마킹, 퍼스널 캠코더 매출을 늘리기 위해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P2P사이트, 커뮤니티, 블로그 등을 보유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고전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세대 동영상 기반 미니홈피 ‘다음플래닛’의 1위 도전을 목표로 삼성을 택했다. LG전자는 △BMW코리아와 제휴해 국내에서 시판되는 BMW 자동차 신모델에 ‘싸이언 VOD폰’을 탑재하는 공동마케팅 △한샘 가구전시장에 LG전자 생활가전 제품을 전시, 매장으로 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캐주얼 브랜드인 AMH와 제휴해 모토로라 ‘M’로고가 찍힌 T셔츠를 내놓고, 로고가 새겨진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 판매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SK주유소의 OK 캐시백 포인트제도도 이같은 마케팅 전략의 일종이다. ◇돈을 아끼자=이 마케팅은 제휴업체간 비용절감을 하는 동시에 마케팅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초기에는 오프라인 산업과 온라인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주 사용됐으나 요즘에는 이종 산업간 사업성과를 올리는데 자주 활용되고 있다. 정보가전 업계 하이브리드 마케팅은 업종은 다르지만 동일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동시에 판촉활동이 가능한 곳을 중점 공략한다. 빌트인 가전과 생활가전 등 신혼부부나 이사를 준비중인 가정을 겨냥해 가구점에서 공동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한샘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 모두를 전략적 제휴 대상자로 선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처럼 업종은 다르지만 소비자 유형이 비슷하고, 구매 시간대가 일치한다면 당연히 사업제휴 대상이 된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데오 사업부장 유병률 전무는 “제품 간 융복합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간의 컨버전스라는 새로운 마케팅 경향이 수립되고 있다”며, “다음과의 제휴는 이업종간 마케팅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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