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진동모터 업체들이 해외 휴대폰 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위기를 극복했다. 진동모터 시장은 지난해 절정에 달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업계 전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국내 휴대폰 업계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상반기 내내 고전했던 업체들은 수출을 확대해 매출 다변화에 나섰다. 3일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400∼500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간 상황인데다 지난해보다 절대적 수량도 줄어들었다”면서 “국내 시장의 하반기 회복이 기대되지만 특정 모델 위주여서 수출로 매출처를 다변화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진동모터 업체들이 활로 개척을 위해 수출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과가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소량이나마 매출 다변화에 의의를 두고 수출길을 열었다. 도우테크(대표 박용언)는 분동을 내장한 드럼형 진동모터 일본 수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 회사는 일본 간이휴대폰(PHS) 업체인 A사에 초기물량으로 1만7000개의 진동모터를 공급했다. 도우테크는 이 성과를 이어 일본 대형 휴대폰·게임기 업체와의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일본 수출을 위해 현지업체와 함께 합작회사(OECTOW)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용언 사장은 “국내에서는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져서 일본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화전자(대표 김상면)는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떨어진 실적을 수출로 회복중이다. 프랑스와 중국 현지 휴대폰업체에 이어 대만 중소 휴대폰업체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자화전자는 유럽 전역으로 진동모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벌였다. 해외 업체에 소량씩이나마 34개 해외 업체에 수출을 진행해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했다. 진동모터 생산량의 대부분을 국내 한 업체에 공급하는 모아텍(대표 임종관)도 물량 확대를 위해 해외 업체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량이나마 중국에 수출을 시작했다”면서 “진동모터 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사업의 존폐를 결정해야 할 만큼 대규모 물량확보가 절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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