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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컴퓨팅이 온다](9)정부 정책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0929-.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5.09.28 / 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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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컴퓨팅이 온다](9)정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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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컴퓨팅’의 궁극적인 모습은 언제·어디서나·어떤 기기로도 원하는 정보를 얻는 ‘유비쿼터스’ 환경이다. 때문에 정부 차원의 모빌리티 컴퓨팅 지원은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을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 사회 패러다임이자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비해 정부는 각 부처 별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정보통신부=정통부는 IT산업의 가치사슬에 의한 8대 신규 서비스와 3대 인프라· 9대 신 성장 동력 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이른바 ‘IT839 전략’을 펼치고 있다. 8대 신규 서비스 중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홈 네트워크 서비스 △텔레매틱스 △전자태그(RFID) 등 상당수는 ‘모빌리티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3대 인프라인 광대역통합망(BcN)과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차세대인터넷주소(IPv6)가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망 구조, 기술 규격과 서비스 제공 기준 등을 제시하고 산·학·연 공동 참여하에 세부 표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부=과기부는 유비쿼터스기술(uT) 세계기술 선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휴먼 디지털 라이프 신시장 창출과 uT 인력 고도화 △uT 세계시장 20% 점유 △인간 환경 친화적 그린 휴먼 소사이어티 실현을 통한 초일류 uT 기술 강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2003년 9월부터 2013년까지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부 과제로 △uT 서비스 운영 및 테스트베드 △uT 서비스를 위한 인터페이스와 지능처리기술개발 △uT컴퓨팅·통신엔진기술 개발 △uT 인프라 네트워크 기반 상황적응 접속 기술개발 등 4개 테마가 있다. 첫 3년은 ‘uT홈·빌딩/캠퍼스’, 다음 4년은 ‘uT-타운’, 마지막 3년은 ‘uT-소사이어티’로 구분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 모델을 수립키로 했다.
 ◇산업자원부=산자부는 유비쿼터스 관련 △산업 기술 기반 조성 사업과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을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조성사업에서는 △지능형 홈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지능형 홈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2009년까지 진행한다. 기술개발 사업에는 △지능형 홈시큐리티 △오토메이션 서비스 △차세대 지능형 홈 서비스 플랫폼 △에너지 IT기반 지능형 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유비쿼터스 지능형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디지털가정형 포스트 PC 플랫폼 등이 있다. 아울러 2003년 7월 국내 6개 유통·물류업체가 참여하는 RFID 시범사업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지능형 종합 물류 시스템 추진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전자정부 사업의 후속으로 이동전화와 디지털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부(u정부)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 TV를 활용해 중앙 정부의 뉴스와 재해 방송, 민원 서비스와 공과금 납부,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보건소 병원 예약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구 T정부 시범 사업에 161억원을 투입하며 추가로 77억원을 투입해 4500여 종의 모바일 민원 서비스를 휴대폰을 통해 안내받는 ‘M정부’ 서비스 시범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타 부처=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비단 특정 부처에 국한하지는 않는다. 건설교통부가 유비쿼터스 사이버 국토 실현을 위한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시스템 개발을 골자로 하는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사업을 추진 중이며 문화관광부는 ‘공공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구축 사업’을 통해 RFID를 활용한 u-도서관 사업을 펼친바 있다. 이 밖에 농림부도 농축식품안전 정보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스톱 식품 안전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농축산 식품 안전 관리 정보체계’를 구축한다.

◆해외 선진국 전략
 해외 정부도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일본은 2001년부터 진행해온 ‘e재팬’ 전략을 2005년 ‘u재팬’으로 확장하고 정책 과제를 수행중이다. 일본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의 근간은 트론(TRON: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 프로젝트다. 모든 컴퓨터의 운용체계(OS)를 공통화해 제조자나 기종에 관계 없이 호환성을 실현하는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지능형 빌딩, 지능형 주택, 지능형 도시, 지능형 자동차 망 등 활발한 응용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지능 기능을 가진 숨겨진 컴퓨터을 점대점으로 연결하고 주변장치와 대등하게 교환 가능한 정보를 통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동작한다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국=미국은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과 미국 기술표준의 총 본산인 국립표준기술원 등의 정부기관이 대학연구소와 민간기업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기업과 MIT· 카네기멜론· 워싱턴대학 등 많은 대학연구소가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개발과 부분적인 조기 응용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상활동과 컴퓨터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가능한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HCI) 기술과 표준 개발을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많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유럽=유럽연합은 미래기술계획(FET)이 자금을 지원하는 ‘사라지는 컴퓨팅 계획(Disappearing Computing Initiative)’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혁명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일상 사물에 센서·구동기·프로세서 등을 내장해 사물 고유의 기능에 정보처리 및 정보교환 기능이 증진된 정보인공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스위스 연방 기술연구소와 독일 TecO,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마트 사물’ 프로젝트에서는 일상 사물에 소형 내장형 장치인 ‘스마트 사물’을 삽입해 감지·인식·컴퓨팅 및 통신기능을 가능케 하는 정보 인공물을 개발하고 있다.

◆국가 전략사업 `u시티`
유비쿼터스 국가 전략 사업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u시티’로 유비쿼터스 신대륙 건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한국 u시티 포럼’의 출범을 계기로 민관학이 협력해 도시 설계 초기단계부터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2003년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 육성’이라는 구상하에 추진된 송도 u시티는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할 계획이다. 대학연구기관과 대기업· 벤처 기업을 연계해 산업 가치사슬을 동북아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BcN과 USN 등 최첨단 인프라 구축, 도시 계획 단계부터 유비쿼터스 개념을 반영해 IT R&D센터 및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주요 전략이다. 여기에 2013년까지 24조원을 투입한다.
 지자체 최초로 u경북을 선언한 바 있는 경상북도는 구미와 포항의 첨단디지털산업단지와 북부지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민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고자 계획 중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 지자체와 지역대학 산업체가 공동참여하는 경북 대구 임베디드소프트웨어 협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도 출연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도 최근 경북 경산시에 50여억 원을 투입해 40여개 임베디드와 전자태크(RFID) 기업이 입주하는 ‘임베디드 및 RFID 전용센터’를 준공했다.
 부산시도 올해 3월 KT와 ‘유비쿼터스 도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부산시는 일부 지역이나 국가에서 유비쿼터스 개념을 접목하는 것을 넘어 항만·교통·산업·관광·컨벤션·전자정부·시민생활 등 도시 전체에 종합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운게 특징이다.
 부산항에는 전자태그(RFID)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화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u포트’와 휴대인터넷 단말기로 국제회의·관광·통역 서비스까지 가능한 ‘u컨벤션’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u시티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부산 지역 총생산이 8조∼21조원 증가하고 15만∼16만 개의 새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밖에 국내외 최초로 ‘컨버전스 서비스’로 계획된 ‘u제주’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중 u시티에 관심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u시티는 그야말로 정부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전략의 첨병이라 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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