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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프로젝트 2005]콘텐츠 한국 대표선수 뽑았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0926-.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5.09.22 / 0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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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프로젝트 2005]콘텐츠 한국 대표선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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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나도 스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스타프로젝트’가 출범 4년째를 맞아 국산 콘텐츠 세계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이 큰 작품을 집중 지원해 성공모델을 만들고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주요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다.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6개 작품이 ‘유망주’로 뽑혀 지원을 받았다.
 스타프로젝트는 ‘조금씩 다수에게’가 대부분인 여타 국가 지원사업과는 달리 ‘선택과 집중’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걸음마 단계인 문화콘텐츠 산업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려면 우선 ‘확실한 스타’를 키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신 수 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평가를 통해 지원작을 결정하고,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사후에라도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스타프로젝트에 지원한 302개 작품 중 10%만이 최종심사를 통과했고, 이 가운데 3개 작품은 계획을 이행하지 못해 협약 해지를 당하기도 했다.
 물론 스타프로젝트가 짧은 역사 속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화콘텐츠산업 특성상 성과를 내는 데 시간이 필요한데도 ‘억’소리 나는 지원에 비해 당장 미비한 성과에 대한 지적은 한동안 국정감사의 단골메뉴였다. 또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사업평가와 예측이 힘들다 보니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소수 업체에 집중 지원하기가 부담스러워 2003년에는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 방향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이언키드’ ‘뿌까’ ‘원더풀데이즈’ ‘아치와 씨팍’ 등의 작품이 해외 투자와 판매를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여기에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사업 4년째를 앞두고 대대적인 성과 분석과 전략 수립을 진행하면서 스타프로젝트는 국산 문화콘텐츠의 앞날을 여는 진정한 도우미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 10억원이었던 업체당 지원규모 상한선은 올해 20억원까지 올라갔고 자금관리를 전담하는 자금 관리단과 법률·배급 등 전 과정을 자문하는 전문 자문단도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올해는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선물공룡 디보’(오콘), ‘초록숲 이야기’(팡고엔터토이먼트), ‘믹스마스터’(선우엔터테인먼트) 등을 비롯해 러시아 록 가수 빅토르 최를 그린 뮤지컬 ‘태양이라 불리는 별’(에이콤인터네셔날) 등 4개 작품이 선정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선정작에 애니메이션이 많은 것은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문화콘텐츠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물론 애니메이션이라도 △캐릭터 상품화 △게임 제작 등 2개 이상의 부가사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탈장르적 성격이 강하다.
 이들 작품은 앞으로 제작비 지원은 물론이고 △국내외 주요전시회 참가 △마케팅 지원 △법률 상담 등 글로벌 성공모델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난 14일 열린 ‘2005 스타프로젝트 선정작 사업발표회’에서 문화부 박위진 문화콘텐츠진흥과장이 “탈락한 업체들이 시기할 것이 분명하니 반드시 성공하라”고 강조할 만한 집중지원이다.
 성공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선물공룡 디보’와 ‘초록숲 이야기’는 스타프로젝트 선정 전에 이미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상당부분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믹스마스터’는 온라인게임 및 카드게임과 연계한 대형 OSMU 프로젝트로 관심을 끈다. ‘태양이라 불리는 별’ 역시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여기에 3년의 사업기간 실력을 갈고 닦은 ‘스타프로젝트’ 선배들도 속속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스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탄생한 ‘스타프로젝트’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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