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도시(u-city), 공개 소프트웨어 도시(OSS-city),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설을 표방한 광주에서 최첨단 정보기술(IT)·문화기술(CT)의 신제품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IT·CT 전문 전시회인 ‘2005 광주정보통신전시회(IT Complex expo)’가 23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IT·CT의 첨단 기술과 제품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제품 대거 출품=‘유비쿼터스 광주(Ubiquitous Gwangju)’라는 주제로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90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또 대학생 졸업작품 전시관, e러닝관, 고화질(HD) 상영관 등도 설치된다. 특히 u시티 건설을 위해 홈네트워크 산업 육성, 모바일 콘텐츠산업 육성 등 10대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광주시의 시책에 걸맞게 홈네트워크와 전자태그(RFID), 모바일 콘텐츠 등의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23일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 전략 세미나’와 ‘홈네트워크 로드쇼’가 열리고 전시회가 열리는 사흘간 광주지방노동청 고용안정센터 주관으로 ‘잡 페스티벌’과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주관으로 ‘지적재산권 심의 및 상담회’도 열린다. 시와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가 유비쿼터스 기반의 살기 좋은 광주도시 건설의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첨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IT·CT 업계에는 기술정보 습득과 마케팅, 청소년 등 지역민들에게는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영주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유비쿼터스 광주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건설을 촉진하는 기폭제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IT 대기업 및 지역 유망벤처 대거 참여=KT·KTF·한글과컴퓨터·LG전자·삼성중공업·대상정보기술 등 국내 IT 대기업을 비롯해 사람과미래·예스필·에듀위즈 등 광주지역 유망 IT벤처 기업 등이 참여한다. KT는 이번 전시회에 학원 통합관리 프로그램 등 솔루션과 새로운 개념의 통신 단말기 등을, KTF는 유·무선 음악전문 포털 ‘도시락’과 대용량 3D게임 서비스 ‘지팡’을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는 새로운 세대의 리눅스 서버 플랫폼을 출품하고 대상정보기술은 가상머신(VM) 기반의 실시간 무선 경마정보시스템과 여성 및 청소년을 겨냥한 캐릭터 퍼즐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각종 홈 기기의 감시 및 원격제어에서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신·기축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람과미래는 디지털 영상장비를, 예스필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출품하고 에듀위즈는 정보보호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세이브는 모바일 게임, 애니2000은 방송애니메이션 및 모바일 콘텐츠, 엠지원은 모바일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 호남대·동신대·광주대 등 지역대학 IT관련 학과에서 부스를 만들어 홍보에 나서고, 광주과학기술원·조선대·전남대 등의 창업보육센터에서도 입주업체 공동 부스를 구성해 신제품을 전시한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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