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나노기술(NT) 분야 연구 수준이 논문 수 기준으로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 저널에 게재한 NT 관련 논문 수는 지난해 모두 1128건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97년 이후 누적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총 3542건으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SCIE 수록 논문 수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연구수준을 측정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기준이다. 1991년 이후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건수도 모두 217건에 달해 세계 7위에 올랐다. 반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연구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BT)은 논문 수 기준으로 세계 13위인 것으로 조사돼 논문수로만 볼 때 NT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생명공학분야 연구 개발이 최근 가속화됨에 따라 ‘생명공학육성법’에 의거해 관련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으로 올해 연말까지 ‘생명공학산업 전반의 양적·질적 인력수급 전망조사’를 실시해 중장기수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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