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중앙 부처의 공개소프트웨어(SW) 관련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으로 파악돼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해온 공공 시장의 판도가 일정정도 변화될 조짐이다. 30일 17개 부처의 행정정보DB 사업을 포함해 각 부처가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공개SW 관련 프로젝트 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53개 프로젝트 중 32건이 10억 원 미만의 사업 규모로 나타났다. 각 부처의 정보화 예산이 일정 부분 삭감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10억 원 미만의 프로젝트는 6∼7건 정도 더 늘어나 전체 프로젝트의 3분의 2 이상인 40여 건의 사업이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SI는 물론 전문 SW 기업들 사이에서는 내년도 이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판세 분석에 한창이다. 특히 공개SW를 기반으로 공공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후발 SI기업들은 공개SW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는 분위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사의 강점인 유통·물류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에서 리눅스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형 프로젝트에 적극 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리눅스 기반 사무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도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삼아 공공 시장 영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0억 원 미만의 프로젝트에서는 리눅스를 포함한 국내 솔루션 전문 기업이 과거와 달리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거나, 중견SI 업체와 컨소시엄을 통한 공조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하 공개SW지원센터 소장은 “공개SW 적용 확대는 비용절감이나 국산 솔루션 입지 강화와 같은 효과 외에도 SI 업체들이 관행적으로 주도해온 공공 프로젝트 추진 방식에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LG CNS·SK C&C 등 대형 SI 역시 50억 원 전후의 프로젝트와 100억 원대를 넘는 10여 건의 대형 사업에서 공개SW 사업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략을 앞세워 연내 레드햇 전문가 100여 명 양성을 목표로 세운 삼성SDS의 경우 운영체계 외에도 ‘마이SQL’이나 ‘제이보스’와 같은 DB 및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공개SW 적용, 그리고 네트워크, 보안 등 분야별 공개SW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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