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나흘 연속 동반 하락하는 조정국면에서도 신고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는 IT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증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선 NHN을 비롯해 휴맥스·하이닉스 등은 ‘조정국면’이라는 말을 무색케 할 정도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2분기 실적 개선 및 하반기 실적 호조 지속 전망 △업계 선두주자 위상 확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오름세다. 특히 이들 종목은 최근 증시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만큼 향후 증시가 조정을 끝내고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 때는 한차례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나홀로’ 상승주는 NHN이다. NHN은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 개선재료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점쳐지면서 8일 장중 13만3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N은 이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단순히 과거 실적뿐아니라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NHN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NHN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셋톱박스업체 휴맥스도 조정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휴맥스는 코스닥이 10포인트 이상 급락한 지난 5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20% 가까이 올랐다. NHN과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하반기 전망 또한 밝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모두 휴맥스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20% 더 높은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배경에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S산전·삼성테크윈·하이닉스 등이 지난 3∼5일 사이 조정장 속에서도 신고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하나증권은 LS산전에 대해 △설비투자 회복에 따른 수혜 △환율 악재의 상대적 약화로 분기별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와 반도체부품 분야의 선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회사가 해당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1만3900원에서 1만5700원으로 상향했다. 이들 세 종목은 지난주 신고가 기록 이후 잠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8일 다시 나란히 상승세로 마감, 이날까지 나흘 연속 계속된 증시의 하락세 여파를 손쉽게 피해 나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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