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전방위 수직 계열화가 한창이다. 예금보험공사는 27일 현대오토넷 지분 43.24%를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에 현금 237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공적자금위원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이번 공자위가 승인한 매각가격은 현대차 컨소시엄과 합의한 것이며 조만간 현대차 컨소시엄과 매각 본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토넷 매각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2371억원은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과 예보가 합의한 가격이어서 현대오토넷은 현대차그룹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자회사 현대모비스가 제동장치업체인 카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현대오토넷 인수를 확정지음에 따라 △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 △본텍 △카스코 △현대파워텍 △다이모스 등 핵심부품인 구동, 섀시, 전장 모듈을 일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들 핵심부품은 구동장치의 경우 전자제어(ECU)방식이 도입되고 ABS 등 조향 및 제동장치도 전자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전장기술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이날 현대모비스는 중국합작 공장 무석모비스(구 서한카스코기차무석유한공사)의 부지를 현재 2만평에서 10만여평까지 확대하고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펌프, 조향장치 등의 공장을 건설해 섀시모듈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법인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각각 연산 10만대와 20만대인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펌프 생산규모가 2007년에 100만대로 확대되고 연산 100만대 규모의 스티어링 컬럼 등 조향장치 생산라인도 신규로 운영된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현대오토넷 인수를 확정지음으로써 동종업종인 계열사 본텍과의 합병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업계와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전장사업은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R&D)과 영업을, 비상장계열사인 본텍이 제품 생산을 맡는 이원화 구조여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통합설이 제기돼 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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