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이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들은 파일전송 기능을 가장 선호하며 앞으로 음성전화(VoIP) 기능이 추가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네티즌의 86.3%(1726명)가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계층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별로는 10∼20대의 사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용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사용자 중 40.8%가 1시간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10∼30분이라는 응답자는 24.1%였으며 10분 이내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18.7%였다. 주 사용 용도는 사용자의 69.4%가 채팅(사적 용도)이라고 답했으며 ‘업무상 의견교환’도 17.1%를 차지했다. 성별 및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업무상 의견교환’이, 여성 및 10∼20대는 ‘채팅(사적 용도)’을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메신저의 기능 가운데 좋아하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60.5%가 ‘파일 전송’이라고 답했고 ‘영상 및 음성 대화(14%)’ ‘이모티콘 및 사진 보이기(12.6%)’가 뒤를 이었다. 연령 및 성별로 남성 및 10∼20대는 ‘파일 전송’, 50대는 ‘영상 및 음성 대화’, 여성 및 10대는 ‘이모티콘 및 사진 보이기’ ‘30∼40대는 ‘휴대폰과의 연동’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추가됐으면 하는 부가기능으로는 전체의 40.5%가 음성전화(VoIP)를 꼽았으며 32%는 디지털 앨범, 27.5%는 미니홈피와의 연계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네티즌의 경우 그 이유로 57.3%가 ‘필요를 못 느껴서’라고 답했고 34.7%는 ‘몰라서’, 4.4%는 ‘업무에 방해 돼서’, 3.6%는 ‘직장에서 차단해서’라고 응답했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나 생산·기술·영업직은 ‘필요를 못 느껴서’, 주부층은 ‘몰라서’, 사무·전문직은 ‘직장에서 차단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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