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의 100만원대 이하 노트북 출시와 맞물려 노트북 가격의 거품 빼기가 한창이다. 기존 저가 제품은 품질과 무관하게 무조건 싸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대만업체가 속속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제조사도 기존 고가 노트북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저가 노트북 시장이 새로운 마케팅 테마로 떠올랐다. 저가 노트북 시장에서 삼보의 강세가 단연 눈에 띈다. ‘에버라텍 5500’시리즈가 99만원대로 출시돼 3개월 가까이 판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 ‘에버라텍 6100’도 99만9000원에 출시돼 저가형 시장에서 단연 앞서고 있다. 소텍컴퓨터를 비롯한 외산 노트북 제조사들도 100만원 이하 제품을 출시해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제품 판매량도 늘어나는 등 대만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상이 변하고 있다. 주기판 제조사로 유명한 아수스의 경우 ‘ L4500R’ 모델이 31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9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4 모바일 1.4GHZ CPU를 사용해 저가형이지만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불편함이 없다. 소텍컴퓨터 ‘WH2310C4L’ 모델의 경우도 89만원대에 다나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노트북은 셀러론 모바일 310 CPU를 채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다소 느린 것이 불만지만 14인치 화면과 내장 그래픽카드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벤큐 등 다른 대만 노트북 제조사들이 국내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바 있어 노트북 시장에 가격 파괴 바람은 더욱더 거셀 전망이다. 한편, 이런 대세에도 불구하고 삼성 센스 ‘SX30-A1’ 모델의 경우 190만원대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등 일부 국내 제조사는 여전히 디자인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경우도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노트북 시장은 중간 시장이 사라지고 고가형과 저가형만 남는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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