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이(대표 박진수·사진 http://www.bsecm.com)는 휴대폰 마이크 전문업체다. 마이크는 휴대폰에서 말을 전달하는 중요 부품으로, 음성신호인 통화 내용을 전기신호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한다. 비에스이는 지난해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휴대폰 마이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비에스이가 점유한 시장은 34%다. 전세계 휴대폰 6억8000만대 중 약 2억3000만대에 비에스이의 마이크가 사용됐다.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전세계인 세 명 중 한 명은 비에스이의 마이크를 이용해 전화를 거는 셈이다. 비에스이는 87년에 설립, 지난 18년 동안 오로지 마이크 하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기업이다. 박진수 회장은 “비에스이는 세계 1위 제품을 생산하는 부품회사”라면서 “2007년까지 세계 시장의 60%를 장악하는 업체로 성장, 부동의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좁고 깊은 한 우물을 파는 것이 국내 시장 80%, 세계 시장 34%를 장악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오랫동안 한 품목만 고집하다 보니 기초 소재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에스이가 갖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은 소재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직접 제작하는 원스톱 생산이다. 이 회사는 프레스 기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생산장비와 검사장비까지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기초소재만을 들여올 뿐 소재 가공은 비에스이가 처리한다. 18년 동안 한 우물만을 파다 보니 전 생산 과정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품질도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비에스이의 마이크는 국내 삼성, LG 등 주요 업체와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모토로라의 휴대폰에 사용되고 있다. 휴대폰 마이크 시장은 2003년까지 일본의 호시덴·마쓰시타와 비에스이가 3강을 이루는 구도였지만, 지난해 비에스이가 시장 점유율 34%를 획득하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에는 50% 가량을 점유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에스이는 중국 톈진에 연간 2억4000여개의 마이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증설중이다. 중국 공장은 둥관에 이어 두 번째로, 톈진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에서만 연간 3억6000여개의 마이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에스이의 또 다른 경쟁력은 인재 구성이다. 기본적으로 회사에는 창업주인 박 회장의 친인척이 한 명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박 회장은 잘라 말했다. 또 40여명의 연구원 대부분이 두 개 외국어에 능통할 정도다. 박 회장은 “친인척을 회사에 들이지 않는 것은 불화감을 없애 회사 인재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면서 “회장실 문을 평상시에도 열어두는 것은 언제든지 직원들과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에스이는 지난해 매출 1384억원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1670억원 달성이 목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설명 : 비에스이의 휴대폰 마이크.
표) 생산품목 세계 시장 점유율 경쟁업체 공급업체 휴대폰 마이크 34% 호시덴, 마쓰시타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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