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처음으로 단순 프린터를 역전해 복합기가 프린터 제품의 주류로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포토 프린터가 디지털카메라 사용 인구의 급증으로 크게 성장해 대수 기준으로 이미 1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HP가 복합기·프린터 시장 모두 절반 정도를 점유해 프린터 부문에서는 여전히 ‘HP 아성’이 건재함을 보여 주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주요 프린터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잉크젯 제품의 판매 대수는 185만대로 이중 복합기가 95만대를 기록해 90만대 판매에 그친 단순 프린터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2003년에는 복합기가 85만대, 단순 프린터가 110만대로 집계됐다. 복합기는 10만대 가량 증가했으나 프린터는 오히려 20만대 정도 줄어 프린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 제조사별로 보면 잉크젯 복합기 시장에서 HP가 지난해 43만7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초부터 복합기 부문을 강화하고 나선 삼성전자가 3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전년보다 5% 정도 증가한 30만4000대를 판매했다. 또 엡손이 8만5500대를 판매해 9% 점유율 3위를 차지했고 렉스마크 제품을 유통하는 삼보와 자체 브랜드로 시장 공략에 나선 롯데캐논이 각각 8%, 5%대로 뒤를 이었다. 단순 프린터 제품에서도 HP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HP는 37만7000대를 판매해 43%의 시장 점유율로 복합기에 이어 프린터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5만2000대를 판매해 28%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엡손과 캐논이 각각 17%, 10%로 그 뒤를 이었다. 삼보는 2만8000대로 전체 시장의 3% 정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포토 프린터 시장은 지난해에는 공식 집계를 내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잉크젯 단품 프린터 시장에서 15% 정도인 13만∼15만대 선으로 추정했다. 또 포토 기능이 프린터 제품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린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복합기가 단순 프린터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라며 “올해도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돼 복합기는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서고 대신 단순 프린터 시장에서는 포토 프린터가 크게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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