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벤처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벤처업계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벤처제조업의 3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111.0으로 기준치(100)를 비교적 큰 폭 웃돌았다. 벤처제조업계의 SBHI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중소제조업 전반의 3월 SBHI도 벤처제조업의 경기호전 기대감으로 지난달(74.5)보다 크게 오른 93.7을 기록했다. 주요 IT 업종별 SBHI를 보면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02.2)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100.7) 등이 기준치를 넘어선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96.3),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92.1),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91.7) 등은 여전히 기준치보다 낮았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SBHI가 큰 폭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의 악재가 발생해 이같은 전망치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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