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급격한 환율하락세 속에 수출기업 10개사 가운데 8개사가 출혈수출을 하고 있거나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6일 동안 수출기업 57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익분기점 환율이 1020원대 이상이라는 업체가 80%에 달해 이 같은 상황을 방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환율이 달러당 1020원을 오르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기업의 80%가 손해를 보면서 수출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수출기업의 39.3%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선별 수주하고 있으며, 7.7%는 수출의 일부를 내수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수출기업들이 그동안 원자재구매비·생산비·마케팅비 절감 등을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가격에 맞추려는 노력을 해 왔으나 환율하락 속도가 이들 비용하락 속도를 앞지르면서 이 같은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신규 주문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향후 수출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은 “환율하락으로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수출 호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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