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신청 접수에 들어간 지상파DMB는 3월 초 6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다. 6개 사업자는 지상파TV사업자 신청자 중 3개사가 선정되고 비지상파TV사업자 중 3개사가 선정된다. 지상파DMB사업자는 할당된 1.536MHz 대역 내에서 TV 채널 1개, 라디오 채널3개, 데이터 채널 3개를 운영할 수 있다. TV 채널을 2개 운용한다면, 라디오 채널이 1개로 줄어든다. 방송위는 TV·라디오·데이터 채널 중 2개 이상의 채널 종류를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또 직접사용채널과 특수관계자에 임대하는 채널의 합이 2개 채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특정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임대하는 채널의 수가 1개 채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방송위는 TV 채널 1개에 지상파 디지털TV(DTV) 프로그램이 주당 10시간 이상 활용될 수 있도록 권장했다. 직접사용채널의 광고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영업을 위탁해야 하고 방송법 개정을 통해 PP의 광고도 KOBACO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송위는 경제성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사업자 선정 심사기준을 통해 송신망 공동사용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지상파DMB 준비사업자들은 사업자 선정 심사를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 및 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서로 협력을 모색중이기도 하지만 KBS·MBC·SBS·EBS 등 4개 방송사 중 1개사는 사업자 선정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어 서로 간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KBS·MBC·SBS·EBS 등 지상파방송사들은 KT·KTF·LGT 등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위해 7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중계망 구축과 단말기 개발 및 보급, 각종 마케팅 등에서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최근 지상파DMB의 유료화에 동의, 관련기관에 적극 건의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비지상파TV사업자 군의 준비사업자들은 컨소시엄 구성과 콘텐츠 제휴에 힘을 쏟았다. 일단 비지상파TV사업자 군의 준비사업자 중에는 기존 방송사업자가 포함된 YTN컨소시엄과 한국DMB-CBS컨소시엄이 경험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도 나머지 준비사업자들이 자본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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