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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새해 정보화에 1168억 투입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0103-.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4.12.31 / 0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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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새해 정보화에 1168억 투입
본문일부/목차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새해 정보화 예산으로 1168억원을 책정, 이 가운데 187억원을 전사자원관리(ERP) 구축에 투입한다.
 2일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는 자산 개념의 자본예산에 575억3700만원, 비용으로 처리되는 손익예산은 592억8000만원을 각각 확보해 총 1168억1700만원을 내년 정보화 예산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은 2개년 계획으로 ERP 구축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에만 187억1000만원을 별도 책정하는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향후 2년간 ERP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중부발전 등 발전 자회사들이 ERP 프로젝트를 속속 추진 중인 데 이어, 새해 들어 한전도 ERP 대열에 가세함에 따라 ‘전력분야 특수’가 올 한해 국내 ERP 시장의 최대 화두로 꼽힐 전망이다.
 ◇ERP 구축에 올인=한전의 정보화 수준은 분야별 업무개선을 통한 시스템 통합화로 부문 최적화는 달성한 반면, 전사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은 미진한 상태다. 특히 초대형 전력 공기업의 특성상 업무 영역과 조직이 방만하고 다단해 그동안 ERP 구축은 누구도 엄두를 못내는 사업이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준호 사장 취임 직후 베어링포인트를 통해 ERP 구축을 위한 ISP를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ERP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우선 한전은 이달중 부처장급(2급)을 실장으로 하는 ‘전담 추진실’을 설치하고 현업파트와 정보화지원파트를 합쳐 약 15명의 정예요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범희 한전 정보기획팀장은 “추진실 인력과 운영은 철저히 현업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인원도 구축 2단계에 접어드는 오는 4월께면 100명 내외로 보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를 ‘구축 1단계’로 잡고 세부시행계획 수립과 사업자 계약 체결 등을 이 시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9월까지를 업무혁신단계인 ‘구축 2단계’로 설정, AS-IS 분석을 비롯해 △TO-BE 모델설계 △업무재설계 △업무프로세스 표준화 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따라서 전사차원의 코드와 데이터 표준화 등을 통한 ERP시스템 구현 등은 올 10월부터 본격화돼 내년 말까지면 ERP 구축 2개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화 인프라 확충=올해 정보화 사업의 초점을 ERP구축에 맞추고 있는 한전은 대부분의 신규사업을 ERP 프로젝트 완료 이후로 미뤘다. 따라서 올해 추진되는 주요 정보화 프로젝트는 지속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반면, 전산설비 등 정보화 인프라는 작년보다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용량증설과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주전산기와 각종 서버의 연례 구매와 함께, 지난 2001년 이전 도입분 PC(업무용) 5760대도 전량 교체된다. 작년 1191대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한전은 또 검침업무에 쓰일 PDA도 1263대를 신규 구입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발전자회사 등 총 10개 관계사를 입주시키는 ‘백업센터’를 구축, 전력그룹사간 공동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ERP 프로젝트와 함께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 팀장은 “공동백업센터 구축은 10개사 간 합의를 통해 검토돼야 할 문제”라며 “그룹사간 공동 출자나 사업비 분담 등의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 최근 준공을 완료한 한전의 백업센터를 증설해 쓰는 방안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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