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한다. 그런데 거의가 18세 이상관람가여서 한때는 참 안타까워 했었는데 사마리아랑 빈집은 볼 수 있는 영화라서 너무 좋았다. 빈집이라는 제목부터가 참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이 궁금증을 같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참 힘들면서 어떤 능력을 가진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다른 감독들과는 다르게 김기덕 감독은 영화와 관련된 어떤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의 감각으로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빈집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는 사회라는 어떤 틀 안 에 갇혀있지 않았다.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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