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사고, 기관도 사고’ 11월 하순 이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IT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1월 22일 이후 이달 21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사들인 삼성전자, KT, SK텔레콤, 하이닉스, LG전자, LG필립스LCD 등 6개 IT종목을 선정했다. 국내 주식투자의 3대 주체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였다는 것은 그만큼 탄탄한 투자재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IT매도세의 집중 타깃이 됐던 이들 대표주들이 최근 들어 기관과 외인 매수세의 중심에 섰다는 것은 전체 IT증시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1월 하순 이후 기관과 외국인 모두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해 1975억원의 순매수 대금을 기록했다. KT와 SK텔레콤 역시 양 투자주체 모두 사자를 반복해 각각 1297억원, 436억원의 순매수를 이뤘으며 LG필립스LCD는 순매수 우위에 힘입어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12.78%나 올랐다. 주가가 8% 가량 떨어진 LG전자도 외인과 기관투자부분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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