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선진SW개발프로젝트와 기술이 가려졌다. 한국소프트웨어콤포넌트컨소시엄(KCSC)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자신문사는 국내 우수 SW개발기술과 SW자산을 발굴, 개발기업과 사용자 기업에 대해 시상하는 ‘제 1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대상’에 대한 최종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한국소프트웨어기술대상’은 프로젝트 기술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삼성SDS(대기업부문)와 서울특별시(공공부문) △우수상에 안철수연구소(중소기업부문), 제임스마틴코리아(외국기업부문)가 차지했다. 또 제품기술분야에서는 △최우수상에 삼성SDS(대기업부문), 아토정보기술(중소기업부문), 신콥스시스템(외국기업부문) △우수상에 LGCNS(대기업부문), 인터넷커머스코리아(중소기업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표참조 주최측은 15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1층 하모니볼룸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제품에 대한 제품발표회를 갖는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대상’은 SW가 제작되는 단계에서 적용되는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산출물에 대한 자산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술 중심의 시상제도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계의 거장인 이바야콥슨 박사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우수 기술을 직접 검증함으로써 이번 시상제도의 기술력과 공신력을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기술대상에는 프로젝트 부문에 7개, 제품기술 부문에 28개 기업 등 총 3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9개 업체를 최종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특히 단순 완성제품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여부와 컴포넌트를 중심으로 한 SW개발도구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가 이뤄지는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평가다. SW기술대상에 대해 SW업계가 거는 기대는 크다. 그 동안 국내 SW산업은 SW 선진국들과 비교해 생산기술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뒤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기술의 고도화와 생산성·품질향상 등을 위한 투자와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실례로 국내 공산품의 경우 품질측면에서 1962년부터 KS제도 및 각종 품질 시상제도 도입 등을 통해 기업의 품질 활동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시상제도에 있어서도 법률에 명문화해 생산성과 품질분야에 5종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SW업계는 기술대상시상식이 이 같은 국내 SW산업발전을 위한 시상제도의 빈 공간을 채우는 한편 SW생산기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단형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 회장은 “SW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SW보다는 SW 개발과정에 비중을 둬 고품질의 SW를 만드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소프트웨어기술대상’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기능 중심의 평가가 아니라 품질이나 적용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SW기술대상을 SW품질과 기술향상을 위한 범 국민적 행사로 확대,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어떻게 심사했나=‘한국소프트웨어기술대상’의 심사에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계의 거장 이바 야콥슨 박사와 이경환 중앙대 교수를 공동심사위원장으로 SW 프로젝트·제품기술 분야의 산·학·연·정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출품 산출물에 대해 지난 11월 24일과 12월 1∼2일에 걸친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1차 심사에서 프로젝트 부문은 7개 업체가 접수한 가운데 6개 업체가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제품기술부분은 24개 업체가 접수한 가운데 9개 업체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2차 심사에서 분야별 수상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크게 SW 개발프로세스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프로젝트 부문’과 재사용이 가능한 SW 생산기술을 발굴하는 ‘제품기술 부문’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분야별로 프로젝트부문은 형식성, 가독성, 준수성, 확장성, 전개성, 조직성 등에 대한 비중을 높이 뒀다. 형식성은 개요·목적·정의·작성자·목차·용어정의 등 방법론의 형식성을 말한다. 가독성은 사용자의 표준방법론과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의 용이성, 준수성은 각 산출물들이 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얼마나 정확히 따르고 있는지를 측정했다. 또 확장성은 다양한 업무에 대해 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얼마나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도를 판단했다. 제품기술부문은 프로젝트 개발환경과 도구의 적정성을 가늠하는 제품일반과 개발 목적과 기능의 부합여부 및 적정성, 프로젝트의 독창성 정도를 측정하는 기술성을 평가했다. 또 제품의 활용분야와 적용효과를 나타내는 재사용성과 제품의 판매실적, 향후 시장성, AS, 고객지원 수준 등을 평가하는 고객지향성도 중요 평가항목 중 하나다.
◆추진일정 2004. 2. 26 : 2004년도 KCSC 정기총회에서 ‘선진 SW업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SW 기술의 자산화 촉진을 위한 사업추진 결의 2004. 3. 30 - 7.6 : SW자산화 사업추진 TFT구성 및 제1-3차 회의 개최 2004. 4. 14 - 6.30 : 전문가자문회의 제1-2차 회의 개최 2004. 6. 9 : 제42차 KCSC 운영위원회에 시상 추진계획 보고 2004. 7. 9 : 제1차 추진위원회 개최 및 SW기술대상 세부 추진계획 협의 2004. 10. 13 : 제2차 추진위원회 개최 및 공모방안 협의 2004. 9. 20 ∼11. 20 : 한국SW기술대상 응모공고 및 신청접수 2004. 11. 3 : 전자신문 기술대상 소개 및 공모안내 사고 및 특집기사 게재 2004. 11. 11 : 제3차 추진위원회 개최 및 심사방안 협의 2004. 11. 20 : 한국SW기술대상 신청 접수 마감 2004. 11. 24 : 제1차 선정위원회 개최 2004. 12. 1-2 : 제2차 선정위원회 개최 2004. 12. 15. :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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