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수출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은 고기능 단말기의 수출증가, EU시장 수출 확대와 중국시장 증가세 진입이 한몫을 했다. 유럽시장이 8억 5000만 달러, 156% 성장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헝가리(233%), 핀란드(267%), 독일(166%), 영국(140%) 시장의 수출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이밖에 미국 시장의 성장세 지속과 중국 시장의 증가세(26.1%) 전환이 휴대폰을 최고 IT수출 상품으로 등극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간 1위를 차지해온 반도체가 18.5%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수출이 저조해 반사적으로 휴대폰이 1위 품목이 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 휴대폰 수출은 지난 10월 처음 20억 달러 대를 돌파하면서 연말 급피치를 올렸다. 크리스마스 수요가 11월 수출 물량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12월에도 비슷한 규모 이상의 수출이 예상됐다. 이 추세는 내년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수출 채산성 악화다. 해외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심화하면서 국산 휴대폰의 평균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는 곧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높은 마진을 챙기는 시대가 지나고 있다. 중견 중소기업의 수출도 날로 위축됐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브랜드가 약한 업체의 설자리가 좁기 때문이다. 수출 증가도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이른바 빅3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3G 제품을 중심으로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고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브랜드 지명도를 높이는 것도 과제다. 주문자부착상표생산(OEM)방식으로는 극심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LG전자만 해도 브랜드 지명도를 높이면서, 팬택도 러시아 등 일부 자가 브랜드로 승부하는 시장에서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이익률도 낮은 중국 시장의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과제다. 유럽과 북미 시장은 중고가 제품으로 차별화하는 한편 동남아,중남미,동유럽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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