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전망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30일 주요 경제 관련 기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경제 지표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제로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상반기 중 경기회복 난망 이란 비관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경제성장률 급락= 30일 삼성증권은 ‘2005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수 침체 및 수출 둔화로 인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산업생산 둔화 본격화 △수출의 성장 기여도 하락 △내수 부진 심화 △재고량 증가 등에 따라 내년 2분기까지 경제성장률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경제의 한 축을 차지했던 수출이 위축,순수출의 경제성장기여도가 올해 4.2%에서 내년에는 1.5%로 급락하며경제성장률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체감경기 위축= 경제지표는 물론 실제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날로 위축되고 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1분기 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최근 3분기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다. 내년 1분기 BSI(기준치=100)는 71로 지난 3분기(89)와 4분기(71) 이후 하향 곡선을 긋고 있다. 상의는 “고용악화·신용 불량자 등으로 민간 소비 회복이 불투명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건은 정부 부양책= 최근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를 향해 급락하는 데다 주요 경제연구기관의 부정적인 전망까지 잇따르면서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초까지 평균 5% 중반을 유지했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월 들어서 4.1%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 2%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삼성증권 신동석 연구위원은 “내수부진과 수출 증가율 둔화로 인해 경제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재정지출 추가 확대 △외환시장 개입 △콜금리 인하 등이 선행돼야 내년 하반기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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