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JVC, 삼성전자 세계 가전 빅3가 디지털캠코더에서 서로 다른 저장매체를 채택하며 일전을 겨룰 태세다. 이들 3사는 6㎜나 8㎜ 테이프로 동일한 규격을 채택했던 종전과 달리 저장매체를 특화시키고 있다. 소니와 삼성전자는 각각 DVD와 플래시메모리를, JVC는 HDD를 채용하고 있다. 6㎜ 또는 8㎜ 테이프가 선보인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테이프는 ‘캠코더 소형화’를 이끈 주역으로 추앙(?) 받았었다. 저렴한 가격에 크기는 VHS 테이프보다 훨씬 작고, 1시간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이 같은 테이프를 제치고 최근 각사마다 새로운 저장매체를 들이미는 것은 테이프가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사가 추구하고 있는 기본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소니의 경우 ‘블루레이’를 앞세워 차세대 DVD표준을 노리고 있는가 하면,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최대 제조사로서 이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 지금은 용량당 효율에서 HDD가 플래시메모리를 앞지르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전략에 따라 가격은 물론이고 시장판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불붙는 주도권 경쟁=가장 먼저 차세대 저장매체 경쟁에 불을 지핀 것은 소니. 소니는 지난 4월 ‘DCR-DVD101’과 ‘DCR-DVD201’을 출시하면서 8cm DVD-R, DVD-RW를 저장매체로 사용했다. 동영상과 정지영상을 모두 간편하게 촬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DVD플레이어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DVD리코더를 사용해서 여러 장 복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DVD 미디어 커버가 좌우로 열리기 때문에 DVD를 수평으로 삽입할 수 있으며, LCD 프레임상에 녹화버튼을 추가하면 어떤 앵글에서든 촬영이 가능하다. 또 수퍼 나이트 샷 플러스를 탑재, 빛이 없어도 흔들림 없이 자연색에 가깝게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DVD급으로 촬영할 경우 촬영시간이 30분에 불과한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JVC가 HDD 타입의 캠코더를 들고 나왔다. JVC가 11월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표하는 ‘에브리오’가 그것. ‘에브리오’는 DVD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정지영상도 1600×1200 고해상도로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로 4GB HDD를 탑재하고 있다. DVD급 동영상은 60분까지, 정지 영상의 경우 5500장까지 저장 가능하다. JVC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HDD를 탑재했기 때문에 PC와 연결이 쉽고 동작속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디지털 캠코더로 세 확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시는 오는 11월 경이며 이미 한국전자전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1GB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정지 영상 촬영은 물론 MP3플레이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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