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에어컨 판매는 서울 등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더위가 서울·경기 지역보다 경상·전라 등 남부지방에서 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렸고, 특히 지방의 에어컨 보급율이 수도권 지역에 비해 낮은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자랜드21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초여름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의 부산·경남 지역의 전년 대비 에어컨 판매증가율은 420%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250%에 그친 서울·경기 지역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은 증가율이다. 호남, 대구·경북권 역시 판매증가율이 각각 350%, 400%에 달해 수도권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도심 열대야가 한창이던 이달 들어서도 경상·전라지역의 에어컨 판매증가세는 수도권을 능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표 참조> 이같은 현상은 하이마트도 예외가 아니다. 250여개 하이마트 직영점 가운데 40% 가량인 109개 업체가 몰려있는 수도권·강원지역의 7월 매출증가율은 전년대비 60%. 이는 같은 기간 경상남·북도와 충청·호남 ㄷ지역이 각각 300%와 150%에 달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 배치돼 있는 직영점수에 비해서도 지방의 에어컨 매출은 괄목할만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자랜드21 최정용 마케팅팀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에어컨은 6,7월경 서울·경기지역부터 팔리기 시작해 8월께나 남부지방에서 매출이 일어나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대로 초여름부터 경상·전라지역에서 에어컨 판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게 최 팀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자랜드21은 매년 서울권부터 시작해온 각종 에어컨 프로모션을 역으로 지방지역부터 개시하는 등 기존 마케팅 전략을 긴급 수정하기도 했다. 정병수 하이마트 상무는 “수도권 소재 각 가정의 에어컨 보급율은 이미 한계에 다달은 반면, 지방은 이제 막 에어컨을 들여놓는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부터는 에어컨 판촉을 위한 ‘지역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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