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6명 이상은 인터넷 스토리지 서비스(통칭 웹하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용량으로는 1GB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10대 이상 남·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웹하드 이용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2000명)의 65.2%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별로는 10대(70.7%)와 20대(69.8%)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웹하드의 장점에 대해선 유경험자(1304명)의 41.1%가 데이터 공유의 이점을, 39.6%가 간편성을 꼽아 거의 대부분 사용자들이 친구나 동료들과의 데이터 교환이나 간편한 데이터 저장을 위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안정성(13.6%)과 저렴한 비용(4.6%), 기타(1.1%) 순이었다. 사용하는 웹하드의 용량을 묻는 질문에는 사용 경험자의 37.7%가 100MB 내외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1GB내외(24.7%), 500MB(18.3%), 2∼3GB(6.8%)라는 응답도 50%에 달해 웹하드의 대용량화가 상당부문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웹하드 용량에 대한 의향 역시 이 같은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웹 하드 사용경험자의 70% 가까운 네티즌은 1GB정도를 적정 용량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00MB이내는 12.4%에 그쳐 대부분 네티즌들은 대용량 웹 하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웹하드의 단점은 유경험자의 37.0%가 온라인 접속시에만 사용가능한 점을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용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26.2%에 달했고 보안에 대한 불확실성(26.2%), 적은 용량(8.5%), 기타(2.1%) 순이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요금에 대해 불만이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보안성 취약을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비사용자들(696명)을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 서비스를 모른다는 답이 61.4%로 가장 높았다. 이외의 답변으로는 귀찮아서(12.2%), 사용 요금(12.2%), 보안성 취약(6.5%), 용량이 적음(1.7%), 기타(6.0%) 순으로 답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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