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이 시작된지 7일 만에 번호이동한 가입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SK텔레콤에서 KTF로 이동한 가입자는 7일 동안 1만5000명 수준이어서 지난 6개월간의 기세가 꺾인 채 역풍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SK텔레콤의 영업이 정지되는 다음달 20일까지, 6개월간 빼앗긴 150만 가입자 중 3분의1에 달하는 5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되찾게 될 전망이다. 번호이동관리센터에 따르면 7일 밤 현재 SK텔레콤으로 이동한 KTF 가입자수는 1만5000여명으로 7일간 누적 합계 1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최종이동수가 8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이틀간 하루에 2만200명, 1만5800명, 7일 1만5000명 씩 각각 이동한 추세를 감안해 볼 때 50만명의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46%가 통화품질, 31%가 단말기 교체를 이유로 번호이동했으며 본인 판단이거나 판매채널을 통한 경우가 각각 40%, 33%로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월평균 사용요금이 3만∼4만원인 경우가 22.6%로 가장 많았으나 6만원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 아르푸(ARPU:월평균 통화요금) 고객이 전체의 33.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KTF는 이탈한 가입자들의 월평균 이용요금이 3만5000∼3만6000원으로 기존 KTF고객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해 고 아르푸 고객이 30%에 달한다는 SK텔레콤의 주장에 반박했다. 두 회사는 번호이동 고객의 연령대에 대해 SK텔레콤이 “통화품질 및 각종정보에 민감한 25∼45세 가입자 비율이 높다”고 해석한 반면 KTF는 “50세 비중이 기존 KTF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SK텔레콤이 지인 및 계열사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받아쳐 같은 수치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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