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TV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네티즌이 10명 중 7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뱅킹서비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10대 이상 남·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2000명)의 85.7%가 온라인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이용층은 20대에서 40대가 대부분으로 경제활동 주체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뱅킹의 주요 이용 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자(1715명)의 74.1%가 인터넷 뱅킹을 꼽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폰뱅킹을 이용한다는 네티즌도 16.9%로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고 자동화기기(8.9%)나 기타(0.1%)가 소수 의견을 이뤘다. 특히 폰 뱅킹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여성의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뱅킹의 주요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는 이용자의 72.7%가 자금이체라고 답해 서비스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답변으로는 조회(17.8%), 계좌관리(9.0%), 부가서비스(0.2%), 기타(0.2%)의 순이었다. 새로 도입되는 TV 뱅킹 서비스에 대해선 전체 네티즌(2000명)의 75.0%가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는 일단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V 뱅킹을 이용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이용 의향자(1500명)의 71.2%가 편리성이라고 답해 TV화면을 통해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이 서비스의 이점을 높게 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온라인 뱅킹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안전성 항목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인식(1.5%)을 갖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시간절감(21.3%), 비용절감(5.7%), 기타(0.3%) 순이었다. TV 뱅킹을 포함한 온라인 뱅킹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네티즌의 74.8%가 해킹의 위험을 꼽아 은행들이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수수료 부담이 14.8%, 기타의견이 2.4%였다. 특히 보급초기 단점으로 자주 지적되던 ‘조작의 어려움’ 문제를 지적한 네티즌은 8.2%에 불과해 온라인 뱅킹 이용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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